시간을 쪼개고 쪼개 겨우 올 수 있었다. 도착한 날 마저도 3시간이나 늦게 도착했다.
오기 전, 템플스테이 일정을 보고 발우공양, 108배, 같이 힘들고 재미었어 보이는 것은 하기 싫다는 거부감이 앞섰다. 하지만 와서 직접 해보니 생각이 달라졌다. 가장 큰 거부감이 들었던 발우공양은 눈 떠보니 숭늉을 아무렇지도 않게 마시고 있었던 나를 발견할 수 있었고 힘들어서 하기 싫었던 108배도 전혀 힘들다는 생각없이 무사히 다 끝낼 수 있었다.
만일 하기싫단 이유만으로 하지 않았었더라면 템플스테이는 시간 때우기에 불과했겠지만, 모든
체험을 성실히 임하고 나니 많은 경험을 쌓고 , 한층 성숙해진 나를 발견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