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들과 함께 템스를~~~
그리 멀지않은 가평 백련사로~~~
처음 접하는 템스라 기대와, 조금은 설레임으로 집을 나서고 ...
친구들과 합류해서 1시간 반정도 걸려 입구에 들어서자, 빽빽이 들어찬 잣나무들의 향기를 느끼며 반갑게 맞이하는 팀장님과 인사를 나누고 종무소에 접수하고....
사찰에서 내어준 회색빛깔의 셔츠와 바지로 갈아입으니 영락없는 불교신자인 보살님들...
스님과 인사를 나누고, 사찰예절을 배우고 ,저녁공양과 저녁예불이 끝나고...
선불장 처마밑에 방석깔고 곧은 자세로 앉아 참선하는 시간...
어스름한 초저녁 하늘과 겹겹이 펼쳐진 산들사이 내려앉은 운무도 어느새 어둠에 묻히고...
뻐꾹뻐꾹~~ 뻐꾸기 우는 소리,
소쩍소쩍~~ 소쩍새 우는 소리,
이름모를 새소리와 대웅전 스님의 목탁소리,
그리고 솔솔 불어오는 바람소리까지,
온몸으로 느끼며 점점 어둠은 깊어가고...
개골개골~~ 개구리 울음소리와,
솨아솨아~~ 비오는 소리...,
스치는 젖은 비바람에 얼굴은 간지럽임을 당하고...
거세진 빗소리에 목탁소리 멀어지고...
자연의 소리와 향기를 느끼며 보내는 한 밤...
계속되는 빗소리는 고요한 산사를 뒤덮고~~!!!
다시 산사의 새벽을 깨우는
대웅전 스님의 목탁소리에 새벽예불을 올리고...,
참회와 감사와 발원의 나를 깨우는 108참회를 마치고,
선불장 툇마우에 앉아 명상의 시간또한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풍광과 맑고 상쾌한 공기를 마음껏 들이마시며, 많은 생각과 나를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도 갖고,
아침공양후 둘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스님이 주신 쿠키를 곁들인 커피타임도 산사의 달콤한 행복~~ㅎㅎ
잣나무 숲속을 걸으며 보랏빛 칡꽃의 향기를 알았고,
쏭알쏭알 느러진 듯 매달린 싸리꽃에 향기가 있다는 새로운 사실도 배웠고,
송글송글 꽃잎에, 풀잎에, 나뭇잎에 매달린 영롱한 아침이슬과 빗방울,
촉촉한 풀숲, 나무숲 오랜만에 들어보는 작고 파란색의 사랑스런 달개비꽃도 만나고,
잣나무숲에 내려앉은 운무와 향기는 매우 몽환적이고, 극락세계로 통하는 길목같은 느낌에 소리없는 탄성을 지르고,
순박한 소년처럼 짖꿎게 장난하시는 스님으로 인해 하하호호 동심으로 돌아가보기도 하고,
계곡의 시원스레 흐르는 물, 돌다리와 흔들흔들 구름다리 건너 힐링코스를 마치고 내려다 본 풍경은,
신선이 내려앉은 무릉도원~~!!
하심(下心)~~
탐. 진. 치.(貪.瞋.恥)~~
참회~~
참선~~
성찰이 아니더라도 늦은 밤 스님과 차를 마시며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눈 시간도, 오염되지 않은 맑고 깨끗한 자연속에서 친구들과 함께 산사에 머무는 첫 경험...,
더없이 행복한 여행이었음을~~^^
해맑으신 스님~~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