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심껏 많은 일을 벌여놓고
그것을 또 흐르는대로 지켜보지도 못하고
늘 기대에 못미치는 생활로 스트레스 받고 다른 사람 원망하고
그러다가 제 자신까지 못 마땅해하는 상황이 되어
인터넷을 뒤져 백련사 템플스테이 휴식형 프로그램에 참가했습니다.
제가 간 날에 어린이들이 템플스테이를 하고 있었는데
창너머 선관스님께서 어린이들에게 법구경을 읽어주시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저에게 하시는 말씀처럼 가슴에 쏙쏙 들어와 제 자신을 반성하게 해주었습니다.
저렇게 살지 않아 내가 괴롭구나..
당장 글귀를 얻고자 내려갔고 선관스님께서는 방으로 친절히 저를 들여주셨습니다.
템플스테이에 관해 대화를 나누다가 저도 모르게 제 살아온 얘기를... ㅠㅠ
부처님 말씀을 빌어 따뜻하게 격려해주시는 스님께 많은 위로를 받고..
삶의 태도를 많이 바꿔야겠구나 다짐했습니다.
지난 주에는 친정엄마와 언니까지 함께 다시 템플에 참여했습니다.
스님께 좋은 말씀 들으며 산에 오르니 펼쳐진 잣나무숲은 한폭의 그림 같았고,
템플의 모든 프로그램은 많은 것을 생각하고 정리하게 해주었습니다.
이제 너무 힘이 들고 제자신이 제어가 되지 않을 때 찾을 수 있는 공간이 생긴 듯 합니다.
그곳에 좋은 스님께서 계셔서 더 든든하구요..
산에서 말씀중에 선관스님께서 "주지스님께서 말씀하시길 가장 중요한 것은 관계다" 강조하신다고 전해주셨습니다.
절 전체에 불편함이 없고 모든 아주 작은 부분에도 정성이 느껴지는 것은 절을 찾는 모든 분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자 하는 스님들의 섬세한 마음써주심 때문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스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많이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참으로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