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련사

템플스테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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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게 말하고, 적게 먹기~
글쓴이 : 추석템스 참가자 날짜 : 2014-09-16 (화) 19:27 조회 : 1746












예년에 비해 추석이 길었다. 고향에는 빨리 다녀와도 될 듯했다. 결혼이야기, 직장이야기에 들볶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긴긴 추석에 무엇을 하려나 싶어 고민하다가 템스 기사를 봤다. 1박 2일은 짧을 듯해서 2박 3일로 정했다. 뭔가 괴롭거나 힘들거나 그런 건 없었다. 그렇다면 무슨 명목으로 그곳을 다녀가야하나 싶었다. 그래서 결정했다.

‘ Less speak, Less eat ,적게 말하고 적게 먹기!’

말을 하려면 누군가의 동의도 구해야 하는게 귀찮을 때가 있었다. 그래서 말보다는 명상을 해볼까 했다. 우선 이건 성공적이었다. 누군가와 급친하게 어울리려고 하지 않았다. 그냥 나만 생각하고 싶었다. 다음으론 적게 먹기 이것도 성공, 적게 먹으니 속이 편했다. 단식까진 아니어도 야채만으로 6끼, 그중 난 3끼만 먹었다. 적게 천천히, 성공적인 실천계획이었다. 나를 좀 더 아끼는 마음으로 2박 3일을 마치고 떠난다. 올 겨울 눈이 자박자박 내릴 때 한번 더 오고 싶어졌다. 그때는 혼자아닌 누군가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온 템스입니다. 똑같이 추석날에 왔고, 똑같은 장소이지만 사람들과의 인연은 많이 다르다는 느낌이 듭니다. 스님도 효만스님에서 선관스님으로 바뀌어서 처음에는 좀 낯설었지만 같이 시간을 많이 할수록 따뜻한 이모같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물놀이를 같이 해주시면서 장난도 쳐주시는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올때마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좋은 환경에서 많은 걸 얻어가는 좋은 체험의 시간이었습니다. 많이 그리울 겁니다. 그래서 또 올 겁니다. ^^

물 좋고, 산 좋고, 공기 좋은 백련사의 아름다운 모습 계속 그대로 유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스님, 팀장님 건강하게 잘 지내시고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자연하고 어울려져 보낸 2박 3일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새벽에 108배를 하면서 그 동안 참답게 살지 않았던 제 자신을 많이 회개하고 갑니다. 어제 걸었던 잣나무 길 여행은 천당에 온것같은 느낌이였습니다. 다음에는 가족들과 중국에 있는 친구들과 같이 오겠습니다. 잘 쉬고 갑니다.!!!

템스는 여섯 번째, 백련사에 온 건 세 번째였다. 4년전 첫 템스를 경험했던 백련사에 첫 마음으로 다시 오고 싶어서 였을까! 수년 전의 갈등과 주저함을 고스란히 안은 채, 또 다른 마음의 짐까지 다시 또 짊어진 채~

이번에도 마음의 짐을 조금은 가벼이 한 채, 짐을 지게한 이들에 대한 미안함과 연민을 마음의 짐으로 또 안고서~

결국 일상에서 부딪혀야 할 문제겠지,

스님과의 차담은 이전과 달리 많은 말씀을 들었던 듯,

“정진은 쉽다, 매일매일 하는 게 어렵지”

“일법궁진”- 한 번에 한 가지만 모든 을힘을 다 기울여라. 새기고 갑니다.

“내려 놓는 것과 무책임함의 경계는 무엇입니까?~, 주변의 사람들이 어떻게 느끼는가 이겠지요!”

풀리지 않는 숙제를, 버겁지는 않게 다시 가지고 갑니다. 잣나무 숲의 향기와 푸른 빛, 달밤의 은은한 비추임, 새벽 경내의 스님 독경의 울림, 108배와 참선,

모든 것을 담고 다시 힘내서 일상을 살아야겠지요. 고맙습니다.!!!


일단 고즈넉한 산사가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주변의 자연이 너무 예쁘고 차분하게 만들어 주는 곳이었고, 속세의 번잡함을 잊을 수 있을만한...

추석에 이곳에 올만한 가치가 있다고, 저의 결정이 옳았다고 생각되는 경험들이었습니다. 이번이 4번째 템스이었는데, 항상 사찰에 와서 편히 쉬다 몸과 마음이 모두 100% 충전해 갈 수 있는 좋은 기회들이었던지라, 다음에도 또 올 것 같은 확신이 드네요.

백련사의 경우 가까운 곳에 잣나무 숲, 계곡, 체험장(축령산 목공체험 등등)이 있어서 짬 날때마다 들러서 책도 읽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기도 하고, 선관스님과 물장난도 하고, 정말 최적의 자연환경을 갖춘 곳이라 너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사람들이 많지 않아 서로서로 이야기도 나누고, 오붓하게 보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백련사를 생각하면 템스가 번창해야겠지만, 제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지금처럼 번잡하지 않고 여유로운 곳으로 지속되길 바래봅니다. 맛난 식사- 진짜 최고!-

달밤의 강강수월래, 잣 숲 산책 모두 모두 마음속에 간직하고,

한 동안 행복한 여유로운 기분을 지속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힐링하고 갑니다. 감사해요. 모두들~ !!!


저는 모태부터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기독교인으로 살아오면서, 여행으로나 사찰을 다녀갔었는데 텔레비전 메스컴을 통해 사찰에서 운영하는 템스를 시청하며, 언젠가는 한 번 불교문화를 체험을 해 보고 싶다고 마음으로만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나 선뜻 행동으로 옳기기가 조금은 망설여지기도 했었습니다. 용기를 내어 이 곳 백련사에 들어와 2박 3일이라는 짧은 시간을 통해, 미력하나마 조금은 불교에 대해 알게되어 감사한 마음을 마음속에 좋은 것들만 간직하고 돌아가겠습니다. 처음으로 배운 불교예절을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더욱 열심히 수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님을 통해 힐링과 함께 많은 가르침을 받고 갑니다.!!!

‘늘 말로만 템스를 해 보겠다고 이야기하다, 이번 추석 연휴를 이용해 백련사에 오게 되었다. 지금껏 미뤘던, 미룰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생긴 것인 백련사와의 인연 때문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2박 3일간의 시간은 즐거웠다.

전철내에서 반신반의 했던 것은 백련사 도착과 더불어 금방 사라졌다. 대웅전에서 스님께서 해 주신 기본적인 설명들로 불교내의 의식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었고, 템스를 하러 온 우리를 따뜻하게 대해 주시는 것이 느껴져서 좋았다. 저녁 예불은 어색했지만 다음날 새벽 예불에선 뿌듯함과 감사함이 느껴지기도 했고, 몇 번 하지도 않았는데 마지막이라는 사실이 안타깝지까지 했다.

잣나무 숲길을 걸었던 것은, 모든 등산이 그러하듯 힘들지만 보람찼다. 맨 발로 흙을 밟으며 찬 흙이 얼마나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지를 알았고, 등산 도중 가졌던 명상 시간은 나를 보다 깊이 되돌아 볼 수 있는 경험이었다. 새벽의 108배는 힘들었지만 열어둔 문을 통해 불어오는 새벽바람을 눈을 감고 마주할 수 있어 좋았다. 마지막 날 스님과의 대화에선 스님들의 지혜와 진심어린 충고를 들을 수 있음에 감사한다. 더불어 2박 3일간 공양간을 담당해주신 보살님들의 요리법이 책으로 나온다면, 첫 번째 구매자가 되고 싶다고 적고 싶다. 처음엔 단점이라 생각했던 것도 마지막이 되자 장점으로 변모했다. 적지 못한 장점이 너무나도 많은, 즐거운 2박 3일간의 템스였다. 언제나 모든 인연에 감사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해 주셨다고 생각한다.!!!


백련 2014-09-16 (화) 20:04
슈퍼 moon,
크게
허공에 덩그렇게 박혀있는 달님을 보며,
우리는
손에 손잡고
저마다의 소원수월래를 하며
빙빙 돌았더이다.
님들! 소망을 이루옵소서~~~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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