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산 딸기 제철입니다. -
이제 집으로 돌아와 일상을 시작하려 합니다.
너무도 무거운 마음으로 눈물 흘리며 마지막으로 찾은곳이 백련사였는데...
3박 4일 동안 새로운 인연과 새로운 세계를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경험한 템플스테이라 두려움이 많았는데 선관스님께서 내밀어 주신 손에 3박 4일이 행복 했습니다.
새벽공기 마시며 108배와 참선을 할때면 부드럽고 상쾌하게 불어오는 잦나무 향 바람과 이름 모를 새들의 합창이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고, 맨발로 흙을 밟으며, 쭈욱 뻣은 잦나무 아래 매트깔고 누워 명상을 하고 마음껏 울고 웃으며 마음의 치료를 받았습니다.
산딸기를 따 먹으며, 잦나무 숲을 걸으며 땀에도 흠뻑 젖어 보았습니다.
이름은 모르지만 아침,점심,저녁 공양을 함께 했던 탬플스테이 가족(뚱뚱한***, 키다리***, 너무도 예쁜 영어 선생님 벌써 보고 싶어요.
선관스님 감사합니다.
스님께서 손을 내밀지 않았다면 3박 4일이 아무 의미없는 나날 이였을 겁니다.
가족 처럼 품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백련사를 통해 인연된 모든 분들게 감사합니다.
종교를 초월하여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 있어 행복 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올때 먼길까지 선듯 배웅해 주신 선관스님과 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버스터미널까지 태워 주겠다던 아저씨도 감사합니다.
혼자 터덜터덜 산딸기 따 먹으며, 흐르는 시냈물 보며, 감자캐는 아줌마랑 수다 떨며,,,,그렇게 행복하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