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절에 왔을 때 건물마다 있던 풍경들이 바람에 흔들려 은은하게 소리가 울려 퍼졌던게 너무 좋았다. 108배를 통해서 나 자신에 대해 깊게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발우 공양을 통해 내가 먹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깊게 느꼈다.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점은 첫번째, 절밥이 너무 맛있었다. 평소에 건강하게 먹으려고 노력하는 편이고, 나물들을 종류 가릴 것 없이 다 좋아하는 편인데 절 음식은 나에게 딱 맞았다. 두 번째로는 둘째날에 잣나무 숲을 걸으며 스님과 깊은 대화를 나눈 것 인데 이런 기회가 아니면 스님과 오랫동안 이야기를 해 볼 수 없었을 것이다. 다음 기회에도 또 오고 싶다. 그 때 왔을 때 변함없는 백련사의 모습이었으면 좋겠다.!!!
몇주전, 단순히 ‘쉬고 싶다’ ‘도피하고 싶다’ 라는 생각에서 신청한 템스. 바쁜 시험 기간을 보내고 급히 준비해 도착한 백련사에서 첫 만남이지만 편안함을 느꼈다. 풍경소리에 지친 지난날을 씻어버릴 수 있는 신비로움에 세상의 잡념은 사라졌다. 1박 2일 동안은 휴대전화를 끄고,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보기로 했다. 절과 공양등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에 해 보지 못한 고요함과 진중함에 마음을 다하기 시작했다. 짧은 시간이기에 내 마음을 모두 들여다보고 정리할 수는 없었지만 지친 마음을 위로해 준, 나를 위한 작은 선물이 된 기회였다.
+ 국이 너무 맛있었다.!!! ^_^
사바세계속 경쟁과 비교에 밀려 몸과 마음이 힘들고 지쳤습니다. 절의 문화를 체험할 겸, 몸과 마음도 고요히 하고 싶어서 백련사를 찾았습니다. 셔틀버스에서 내리는 순간, 청량한 산 공기와 아름다운 자연을 보고 선택을 잘 했구나 싶었습니다. 산바람이 불 때마다 은은히 울리는 풍경소리가 참 좋았습니다. 예불과 기타, 절 문화를 배우는 것도 유익했지만, 무엇보다도 스님과의 만남이 좋았습니다. 스님들은 조용하고 엄격하실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솔직한 템스 스님, 시원시원 얘기하시는 주지스님과 대화를 나누고 그런 생각을 뛰어넘게 됐습니다. 108배가 어렵고 불가능해 보였고 발우공양은 거부감이 있을 것 같았는데 차근차근 지도를 받아 따르니 나도 해 낼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지스님께서 ‘마음이 시끄러우면 조용한 곳에 가도 혼란스럽고, 마음만 고요하다면 어느 곳에서든 안정된다’ 는 말씀을 해주신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