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련사

템플스테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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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인가 뜻깊은 계기가 될 사건을 겪고 싶어서...
글쓴이 : 6월 8일 참가자 날짜 : 2014-06-09 (월) 22:52 조회 : 1862

시험과 취직이라는 큰 목표를 이룬 뒤, 찾아온 허무함... 나에 대한 고민, 앞으로 어떻게 살것인가 등 딱히 콕 찝을 수는 없지만 여러 질문들이 나를 누르고 자꾸만 우울하게 만들었습니다. 친구들과 노는 것도 지겹고 그렇다고 혼자 집에 있는 것은 더욱 우울한 요즘에 혼자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무엇인가 뜻 깊은 계기가 될 사건을 겪고 싶어서 템플스테이를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어둑어둑한 산 속의 이른 밤에 참선을 하면서 내가 그동안 고민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에 쉽게 집중을 하지 못했고, 그냥 아빠와 함께하는 이 순간, 벌레소리 새소리가 울려퍼지는 분위기에 마냥 심취했고 굳이 그런 문제들을 떠올려야하나라는 생각에 나는 그 고민에 애써 집중하는 것을 멈추고 순간을 즐겼습니다. 짧은 하루였지만 기분이 한결 가벼워지고 정화된 느낌입니다. 당장 내일부터 똑같은 고민들에 시달리게 될지 모르지만 중요한 것은 에너지를 얻은 지금의 나고, 지금의 나는 예전의 나보다 더 나은 생각을 하고 고민들은 저절로 해결되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무엇보다 27살 많다면 많은 내가 오랜만에 아버지와 초등학생때로 돌아가 쫄랑쫄랑 의지하며 내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친구의 소개로 템플스테이를 알게 되어 긴 연휴의 마지막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1박 2일 일정동안 산사에서 준비해준 프로그램 일정대로 명상, 108절, 잣나무 숲길 걷기등을 체험하며 자연과 함께 잠시나마 사회생활에 찌든 저를 잠시나마 정화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집안에 근심거리가 있어 생각을 정리하려고 신청을 하였는데 큰 스님의 말씀과 생각들을 통해 올 적과는 또 다른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참는 법을 배우고 인내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사회로 돌아가서는 큰 스님의 말씀대로 인시에 일어나는 아침형 인간에 도전하고자 합니다. 먹고 자고 일어나는 기본적인 세가지가 건강해야 삶이 좀 더 건강하고 윤택해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며 이를 계기로 시간을 잘 활용하며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자연의 소리와 함께한 1박2일 너무나 소중하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힐링하로 오겠습니다.!!!

어지러운 마음 정리 좀 하고 싶어 신청하게 된 템플스테이 평소에도 관심이 많았지만 요즘처럼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많은 이때에 정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1박 2일의 짧은 일정이 아쉽지만 아쉬울 수도 있었지만 나름 짜임새 있고 알찼다는 생각이 든다. 고요한 산사에서 주변 소음없이 바람을 맞으며 했던 저녁명상은 너무 상쾌한 기분이 들어 좋았고, 새벽일찍 일어나서 예불 드렸던 또렷한 기운이 느껴졌던 예불도 너무 좋았다. 하지만 뭐니뭐니해고 잣나무 숲길이 최고였다.

아름드리 빽빽한 잣나무숲속에서 잠시 누워서 바라봤던 하늘엔 흰 나비들이 춤을 추고 있는 멋진 광경이 연출되었다. 걷는데만 주안점을 두지않고 잠시 멈추어서 편안한 자세로 누워서 정말 몸과 맘이 편안해지는 기분이었다. 지인에게도 추천해 주고 싶은 1박2일의 즐거운 만남이었다. 또 템플스테이를 통해 소중한 인연을 만나게 됨을 감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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