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의 백련사 템스는 나와 우리 가족에게 새해 첫날의 선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은은한 풍경소리가 귓전을 울리고 맑은 산사의 공기는 마음까지 맑게 씻어 줍니다. 새벽 예불, 108배, 잣 숲산책, 자신에게 편지쓰기등 모든 프로그램이 굳은 마음과 영혼, 몸까지 흔들어 깨워 놓기에 충분했습니다. 주지 스님과의 대화에서 주신 말씀 중에서 '말과 행동과 생각을 성심을 다해 하라'; '이 정도면 되겠지'하는 80%에서 그치는 나의 생활 아내왈 '2%부족하다'라는 말을 평소에 들었던 나로서는 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천주교 신자인 저는 오는 이 백련사 템스 체험을 하느님이 주신 선물로 생각하며, 덕을 아끼고 짓고 쌓아 '참된 사람'으로 살 것입니다.!!!
종교가 달라도 나는 종교의 일맥상통을 믿는다. 조금은 낯선 환경 속에서 2박3일을 보냈다. 대학 시절 한창 방황하던 때가 생각난다. 지리산 속 비구니 스님을 만나 식빵 한 조각 얻어 먹었던 시간을... ,'청산에 살으리랏다' 를 평생 잊지 못하게 해 주셨던 이름 모를 청아한 스님을 ... 20년이 지난 지금, 가족과 함께 휴가 아닌 휴가를 보낸 백련사, 큰 딸, 작은 딸이 보다 성숙된 모습으로 앞날을 살아가는 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래본다. 어디를 가든 새벽의 기운은 좋은 듯 같다. 새벽 명상, 새벽 기도, 새벽 예불. 새벽 미사... 불경을 조금 알고서 스님들의 염불을 들으니 훨씬 친근감이 생겼다.!!!
가족끼리 와서 너무 좋았고, 다른 분들의 이야기가 없었다면 못 느꼈을 가족의 소중함과 행복을 느끼고 갑니다. 2014년 새해가 이제야 비로소 밝은 것 같습니다. 1월1일에 느끼지 못했던 설렘과 흥분을 지금이라도 느껴서 다행입니다. 주위의 사람들만 만나고, 잘 웃지도 않다가 여기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절하고 기도하면서 정말로 행복했습니다. 같이 산에 올라가고, 절하고, 명상하면서 오랜만에 마음이 편했습니다. 제일 좋았던 건 밤하늘 별을 볼 수 있었던 것과 풍경소리들으며 명상했던 것입니다. 이런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하고 정말 잘 쉬고 갑니다.!!!
종교가 천주교임에도 절에서 여러가지을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체력적으로 익숙치 않은 스케줄 때문에 힘들었던 점도 있었지만 많은 휴식시간과 자유시간이 그래도 위안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