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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산 속으로의 여행
글쓴이 : 2월 8일 참가자 날짜 : 2014-02-10 (월) 09:00 조회 : 1887
#1. 이번이 2번째 템스로 여름에 갔던 지난번과는 다르게 겨울 템스만의 매력에 푹 빠졌었습니다. 사실 올때 눈이 많이 와서 오는데 많이 힘들거라 생각했지만 큰 불편은 없었고, 눈이 주는 경치가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겨울 산 속 템스에서 나를 찾아가며, 쉬어가며, 많은 것을 얻어 갑니다. 처음 나에게 쓰는 편지에서 올해를 잘 보낼 수 있기를 기원했는데, 이번 템스를 통해서 얻은 것을 이용한다면 잘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눈이 많이 온 터라 숲길 산책이 눈 때문에 불편해서 주변 경치를 제대로 보지는 못했지만, 다음 번에 기회가 되어 다른 계절에 방문하게 된다면, 산길 산책은 물론, 가보지 못한 아침고요수목원까지 가 보고 싶습니다. 정말 많은 것을 얻어가는 1박2일 이었습니다. (등산화 준비가 않되어서 많이 불편하셨을 겁니다.)!!!

#2.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에서 하루 쉬다 갑니다. 번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고요한 절에 와서 마음을 차분히 하고 나니, 다시 서울로 올라가 일할 의욕이 생깁니다. 공양도 맛있었고, 잣나무 산 경치고 멋있었고, 상쾌했고, 마당 쓸 때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3. 1년에 한 번 정도 절에 가는데 하루동안 생활을 한 건 처음이다. 북적이는 도시의 기운에서 벗어나 고요속으로 들어가 보니 너무 바쁘고 치열하게 살았던 것 같았다. 물론 이것이 잘못한 건 아니지만 나 자신에게 신경을 못 쓴것 같아 미안했다. 절도 제대로 108배하고, 포근한 눈도 치우다보니 마음이 고요해졌다. 비록 새벽에 일어나는 일이 힘들고 잣나무 숲에 못 간것이 아쉽지만, 다음 번에 백련사에 오면, 아침고요수목원과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좀 더 발전된 나를 바라보고 싶다.!!!

#4. 그동안 템스에 대해 관심만 있었지 이렇게 직접 체험하게 돼서 내가 생각했었던 것 보다 더 얻은 것이 많은 것 같다. 템스를 통해서 내 마음을 조금이나마 평온하게 할 수 있었고, 그 동안의 번뇌, 집착을 내려놓을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다. 그리고 특히 스님과 다도의 시간을 갖어서 더 뜻깊었다. 물론 다시 일상으로 들어가게 되면 1박2일 동안 비워냈던 잡념들이 또 생길 수도 있겠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스스로 내 마음을 평온하게 할 줄 알게 되었다. 글로는 횡설수설 쓰게 되었는데 한가지 확실한 건 1박2일 동안 내 스스로가 가벼워짐을 느낀다. 스님들과 백련사 팀장님, 관계자 분들게 감사 드린다. 다음번엔 친구나 가족과 또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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