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년전부터 계획했지만 뒤늦게 실천했습니다.
가족 템플스테이...
용산에서 2층칸의 청춘열차 타고
청평역까지...
다빈이가 좋아하는 엄마표 스콘을 딸기잼에 발라 먹으며
달콤한 기차여행...
백련사 버스편으로 도착한 가평 잣나무 숲 속의 사찰에서는
고요함과 넉넉함이 우리를 환영해 주었습니다.
무엇을 내려놓고 무엇을 가져가려함... 이런거 정하지를 않았습니다.
그저 마음이 흐르는대로...
스마트폰을 사랑하는 석민이를 비롯해 십여명의 이웃들과 일정을 같이 했습니다.
법주사에서 대학원 과정을 공부하시는 지상스님과의 만남... 그리고 인연...
역시 깊은 사찰에서 오랜 수행을 해오신 분답게 행동하나 말씀 하나가
모두 바르고 지혜를 주셨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조금씩 마음이 커졌기를 바랍니다.
종이에 슨 모두의 고민을 진심을 실어 함께 생각하게 해주신 지상스님,
화학조미료 없이 바른 먹거리를 세차례나 주신 분들
백팔배를 이끌어주신 분
새벽 4시 전에 숲 속 새벽공기의 상쾌함을 느끼게 해준 분들
조건없이 자비를 베풀어주신 보살님들
그리고 빡빡한 일정을 아무 주저함 없이 즐겁게 함께한 우리 아내와 그녀3...
모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내 마음의 변화는 앞으로 천천히 반추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