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특별한 경험이었다.
친구들이 같이 신청을 하자고 해서 신청을 해서 왔지만 부모님을
따라서 절을 왔던 기억이 있어서 그리 낯설지는 않았다. 그런데 이렇게
1박을 한 경험은 처음이여서 좋았다. 절에서 밥도 먹고 그랬는데
TV에서 보던 것처럼 고기가 없는 음식이었다. 고기가 없는 밥을 먹은 적이
거의 없는것 같은데 평소에는 고기 없이는 먹지 않지만 이번은 경험을
하기 위해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알고보면 나는 절이랑 잘 맞는지도
모르겠다. 108배도 힘들어보였지만 막상 해보니까 괜찮았다.
평화롭고 적당히 가득찬 쉼
예전부터 절에 오면 받을 수 있는 고용한 느낌을 느끼고 싶어서 엄청 기대했었는데,
한편으로는 너무 지루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걱정과는
다르게 너무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들이 너무 총총하지도 않게 짜여진 것을
보고 느끼며 너무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많은 나무들을 느끼고 좋은 공기를
마시고 밤에는 가득 빛나는 별을 보며 오랜만에 자연을 가득 느끼는 시간이었
습니다. 딱 원하는 대로 충분히 만끽하고 갈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방배정도 배려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템플스테이 오기전 고민거리 힘들었던 생각들을 정리하게 된 시간이었다.
특히 첫째날 저녁에 진행된 스님과 대화에서 너무나도 힘이 되는
시간이었다. 남과 비교하지 말고 자기자신에게 격려 한마디 해주라는
말에 큰힘이 되어 돌아갑니다.
108배 조금 힘들어요.
천천히 느긋하게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고
같이 방 쓴 형과 친해져서 좋았습니다.
절밥도 맛있었고 풍경도 이뻐서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다음에도 친구들과 와서 추억을 쌓고 싶습니다.
탑돌이 할때 빈 소원이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여유
프로그램에 모두 참여하면서 자유시간에 산이나 산책로 등을 다니며 바
깥공기도 쐬고 자연을 느끼고 싶었지만, 날씨가 너무 추워서 숙소에만
있었던 점이 아쉬웠다. 다음에 날씨 풀리면 봄, 가을에 다시 와도
좋을 것 같다. 밤에 프로그램 활동 모두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밤하늘에 별들도 바라보고, 4:30 새벽예불을 드리고 돌아오는 길에는
달도 바라보았다. 평소에는 출퇴근길 방해만 되던 눈길이였지
만, 이곳에서는 창문만 열어도 가까이에 보이는 눈이 좋았다.
이처럼 평소에 소중함을 모르거나 그냥 지나쳤던, 혹은 보려고
해도 보지 못했던 것들을 여유롭게 접할수 있어서 좋았다.
여유를 갖기위해 찾은 이곳에서 잠시나마 정말 여유를 만끽한것 같다.
PS.
백련사만의 한지수첩만들기! 너무 좋습니다. 백련사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입니다.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