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족상(佛足像)

불족(佛足)은 부처님의 발을 의미하는데 불교에서는 예로부터 부처님의 발에 예경하면 죄업이 소멸된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부처님의 발바닥에는 일반인과 다른 몇 가지 문양이 있는데 법륜(천폭륜상)과 만자(卍字), 그리고 불법승 삼보를 상징하는 삼보표(三寶標)가 대표적입니다.

『법현전』에서는󰡐부처님께서 마갈타국의 화씨성을 지나면서 남쪽에 있는 바위에 발자국을 남겨두시고 곧 열반에 드실 것을 예언하셨는데, 후대에 이를 새겨 받들어 경배하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가섭존자는 방광하는 천폭륜상을 보면서“이 빛을 만난 중생들은 모두 해탈하였고, 삼악도와 팔난에 빠진 중생들은 모두 고통을 여의었다.”고 찬탄했습니다.

불족상을 친견하고 예경하신 공덕으로 장애는 소멸되고 지혜는 자라나서 모두 소원성취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