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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50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사
글쓴이 : 백련사 날짜 : 2009-01-08 (목) 20:58 조회 : 2910
이 름 :
백련사 [등록일 : 2006-05-21 오후 1:18:00]
제 목 :
불기 2550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사
봉 축 사

불자 여러분! 오늘은 불기 2550년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오늘 우리들이 백련사에 모인 것은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심을 봉축하고 부처님을 우리들의 마음속에 맞이하기 위함입니다.
부처님께서 이 땅에 태어나신 것은 자비로 중생을 보살피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우리들이 부처님을 믿고 의지하는 것은 부처님의 자비를 믿고 우리 자신이 스스로 자비로운 인간이 되기 위함입니다.
부처님의 자비를 동체자비(同體慈悲)라고 합니다. 이 말은 부처님은 뭇 생명의 괴로움을 자신의 괴로움과 똑같이 여긴다는 말입니다. 이 세상 어느 누가 다른 사람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으로 여길 수 있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부처님의 원력(願力)은 마지막 한 생명에 까지 있습니다. 고통을 받는 생명이 있는 한 부처님의 자비는 영원히 그 곳에 있습니다. 따라서 부처님의 자비에는 차별이나 선택이나 포기가 없습니다.
우리들이 부처님을 알고 부처님의 자비를 느끼고 부처님과 하나가 되고 싶은 사람은 모든 대상에 대하여 자비로운 마음을 일으켜야 합니다. 가정이나 사회에서 자신을 더욱 낮추고 타인의 잘못을 용서하며 자신의 분노를 제어하고 서원을 더욱 굳건하게 가져야 합니다.
마조(馬祖)스님은 일면불(日面佛), 월면불(月面佛)이라고 하였습니다. 해 부처님, 달 부처님, 해를 보아도 부처님이고 달을 보아도 부처님이며 나도 부처님, 너도 부처님, 세상 모든 사람들이 모두 부처님입니다. 학교 가는 부처님, 시장 가는 부처님, 직장 가는 부처님, 놀이터에서 씩씩하게 뛰어노는 부처님, 일터에서 열심히 땀을 흘리는 부처님, 밥을 먹어도 부처님, 꽃을 보아도 부처님, 세상 어디에나 부처님으로 가득합니다. 나날이 부처님이요, 모두가 부처님입니다. 자비의 모습은 모든 중생을 평등하게 보는 것입니다. 중생이 있는 곳에, 고통이 있는 곳에 부처님의 자비는 항상 그곳에 있습니다. “천당(天堂)에는 부처님이 계시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게 즐겁고 편안한 곳에는 부처님이 필요하지 않다는 말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지옥에, 이 사바세계에 부처님은 중생과 함께 계셔야 합니다. 그래서 부처님은 오탁악세〔겁탁(劫濁), 번뇌탁(煩惱濁), 중생탁(衆生濁), 견탁(見濁), 명탁(命濁)〕에 출현하셔서 대비(大悲)를 일으키신다고 하였습니다. 구하고 구하지 않을 중생이 어디 있으며 버리고 심판할 중생이 어디 있겠습니까?
자비의 근본은 하심(下心)과 공경(恭敬)입니다. 부처님께 예경하는 사람은 부모와 스승과 형제와 이웃에게 감사하고 공경하는 사람입니다. 부처님을 공경하면서도 부모와 형제, 이웃에게 감사하고 공경하지 않으면 부처님의 공덕(功德)을 입지 못합니다. 공경하고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부처님의 복이 그대로 그 사람의 공덕이 되고 스승과 부모와 형제와 이웃들이 모두 불보살과 호법신장이 되어서 그 사람을 보호하고 감싸줍니다. 감사하고 공경하는 사람, 이 사람이 참으로 부처님의 공덕을 입는 사람입니다.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자비의 수레를 굴리기 위하여 자비의 등불로 오셨습니다. 우리들은 오늘 부처님 전에 자비의 등불을 밝혀야 하고 내 마음속에 숨어있는 자비의 심지에 불을 밝혀야 합니다. 중생이 존재하는 모든 곳에 자비의 등불을 밝혀야 하고 아직도 부처님을 모르는 중생들을 위하여 자비의 등불을 밝혀야 합니다. 내가 펼치는 작은 자비가 모두 그 사람의 자비가 됩니다. 자비를 자기화 하고 자비를 생활화 하며 자비를 지성화 하는 사람, 이 사람이 진실한 불자입니다.
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우리 모두 우리들의 마음속에 부처님의 자비로운 마음을 가득 채워서 이 세상이 부처님의 마음으로 충만한 불국토가 되게 합시다. 성 불 하 십 시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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