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문 한자 공부 - 17 周京師大中興寺道安法師遺誡九章 한자 음훈 파일 첨부 되어 있습니다.
周京師大中興寺道安法師遺誡九章
周京師大中興寺 道安法師-遺誡九章하야 以訓門人하니 其詞에 曰 敬謝諸弟子等하노니 夫出家爲道至重至難하니 不可自輕하며 不可自易니라 所謂重者는 荷道佩德하고 縈仁負義하고 奉持淨戒하야 死而有已요 所謂難者는 絶世離俗하야 永割親愛하고 廻情易性하야 不同於衆하며 行人所不能行하고 割人所不能割하며 忍苦受辱하고 捐棄軀命하나니 謂之難者라 名曰道人이니 道人者는 導人也라 行必可履며 言必可法이니 被服出家에 動爲法則이라 不貪不諍하며 不讒不慝하고 學問高遠하야 志在玄黙이니 是爲名稱이라 參位三尊이요 出賢入聖하야 滌除精魂이라 故로 得君主-不望其報하고 父母不望其力하며 普天之人이 莫不歸攝하며 捐妻減養하야 供奉衣食하며 屈身俯仰하야 不辭勞恨者는 以其志行이 淸潔하야 通於神明하며 惔泊虛白하야 可奇可貴니라 自獲荒流로 道法이 遂替하나니 新學之人은 未體法則이라 着邪棄正하야 忘其眞實하고 以小黠爲智하며 以小恭爲足하야 飽食終日호대 無所用心하나니 退自推觀컨데 良亦可悲로다 計今出家호니 或有年歲호대 經業未通하고 文字不決하야 徒喪一世라 無所成名이로다 如此之事를 可不深思아 無常之限이 非旦卽夕이며 三塗苦痛이 無强無弱이라 師徒義深일세 故以伸示하노니 有情之流는 可爲永誡니라
其一은 曰 卿已出家하니 永違所生이라 剃髮毁容하며 法服加形이라 辭親之日에 上下涕零커늘 割愛崇道하니 意凌太淸이로다 當遵此志하야 經道修明이어늘 如何無心하야 故存色聲고 悠悠竟日하니 經業不成이라 德行日損하고 穢積遂盈이로다 師友慙恥하며 凡俗所輕이라 如是出家는 徒自辱名일세 今故誨勵하노니 宜當專精이어다
其二는 曰 卿已出家하니 棄俗辭君이라 應自誨勵하야 志果靑雲하며 財色不顧하야 與世不群하며 金玉不貴하고 惟道爲珍하며 約己守節하야 甘苦樂貧하며 進德自度하고 又能度人이어늘 如何改操하야 趨走風塵하며 坐不暖席하고 馳騖東西호대 劇如傜役으로 縣官所牽이라 經道不通하고 戒德不全하니 朋友蚩弄하고 同學棄捐이라 如是出家는 徒喪天年일세 今故誨勵하노니 宜各自憐하라
其三은 曰 卿已出家하니 永辭宗族이라 無親無疎하며 淸淨無欲하야 吉則不歡하고 凶則不慼하며 超然縱容하고 豁然離俗하며 志存玄妙하야 軌眞守樸하며 得度廣濟하야 普蒙福祿이어늘 如何無心하야 仍着染觸고 空諍長短하야 銖兩升斛으로 與世爭利하니 何異僮僕가 經道不明하고 德行不足이라 如是出家는 徒自毁辱일세 今故誨示하노니 宜自洗浴이어다
其四는 曰 卿已出家하니 號曰道人이라 父母不敬하고 君帝不臣하며 普天同奉하야 事之如神하며 稽首致敬호대 不計富貧하니 尙其淸修하야 自利利人이라 減割之重이 一米七斤이어늘 如何怠慢하야 不能報恩하고 倚縱遊逸하야 身意虛煩고 無戒食施하면 死入泰山하야 燒鐵爲食하고 融銅灌咽하리니 如斯之痛은 法句所陳이라 今故誨約하노니 宜改自新이어다
其五는 曰 卿已出家하니 號曰息心이라 穢雜不着하고 惟道是欽하며 志參淸潔호대 如玉如氷하며 當修經戒하야 以濟精神하면 衆生蒙祐하고 幷度所親이어늘 如何無心하야 隨俗浮沈하며 縱其四大하고 恣其五根고 道德遂淺하고 世事更深이라 如是出家는 與世同塵일세 今故誡約하나니 幸自開神이어다
其六은 曰 卿已出家하니 捐世形軀라 當務竭情하야 泥洹合符어늘 如何擾動하야 不樂閒居오 經道損耗하고 世事有餘라 淸白不履하고 反入泥途로다 過影之命이 或在須臾하고 地獄之痛은 難可具書일세 今故戒勵하나니 宜崇典謨어다
其七은 曰 卿已出家하니 不可自寬이라 形雖鄙陋나 使行可觀이며 衣服雖麤나 坐起令端이며 飮食雖疎나 出言可餐이며 夏則忍熱하고 冬則忍寒하며 能自守節하야 不飮盜泉하며 不肖之供은 足不妄前하고 久處私室호대 如臨至尊하면 學雖不多나 可齊上賢이니 如是出家는 足報二親하고 宗親知識이 一切蒙恩일세 今故誡汝하노니 宜各自敦이어다
其八은 曰 卿已出家하니 性有昏明이라 學無多少히 要在修精이니 上士坐禪하고 中士誦經하고 下士堪能塔寺經營이어늘 豈可終日토록 一無所成가 立身無聞이면 可謂徒生일세 今故誨汝하노니 宜自端情이어다
其九는 曰 卿已出家하니 永違二親이라 道法革性하고 俗服離身이로다 辭親之日에 乍悲乍欣이어늘 邈爾絶俗하고 超出埃塵인댄 當修經道하야 制己履眞이어늘 如何無心하야 更染俗因고 經道已薄하고 行無毛分이라 言非可貴며 德非可珍이면 師友致累하고 恚恨이 日殷하리니 如是出家는 損法辱身이라 思之念之하야 好自將身이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