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문 한자 공부 - 24 洞山良价和尙辭親書 한자 음훈 파일 첨부 되어 있습니다.
洞山良价和尙辭親書라
伏聞諸佛이 出世에 皆托父母而受生하시고 萬類- 興生도 盡假天地之覆載라 故로 非父母而不生이요 無天地而不長이니 盡霑養育之恩하고 俱受覆載之德이니다 嗟夫라 一切含靈과 萬像形儀가 皆屬無常하야 未離生滅이라 稚則- 乳哺情重하야 養育恩深하니 若把賄賂供資라도 終難報答이오 若作血食侍養이라도 安得久長이릿가 故로 孝經에 云 日用三牲之養이라도 猶爲不孝也라하시니 相牽沈沒하야 永入輪廻니다 欲報罔極之恩인댄 未若出家功德이라 截生死之愛河하고 越煩惱之苦海하며 報千生之父母하고 答萬劫之慈親하며 三有四恩을 無不報矣라 故로 云一子- 出家에 九族이 生天이라하시니 良价는 捨今生之身命토록 誓不還家하고 將永劫之根塵하야 頓明般若하노니 伏惟父母는 心聞喜捨하사 意莫攀緣하시고 學淨飯之國王하시며 效摩耶之聖后하소서 他時異日에 佛會上相逢일새 此日今時에 且相離別이니다
良价는 非拒五逆於甘旨라 盖時不待人일새 故로 云 此身不向今生度하면 更待何生度此身이리요하니 伏冀尊懷는 莫相記憶하소서 頌曰
未了心源度數春하니 翻嗟浮世謾逡巡이로다
幾人이 得道空門裡어늘 獨我淹留在世塵이로다
謹具尺書辭眷愛하고 欲明大法報慈親입니다
不須灑淚頻相憶하고 比似當初無我身하소서
林下白雲常作伴하고 門前靑嶂以爲隣입니다
免于世上名兼利하고 永別人間愛與親입니다
祖意直敎言下曉요 玄微須透句中眞이라
合門親戚이 要相見인댄 直待當來正果因하소서
後書
良价는 自離甘旨로 策杖南遊하야 星霜이 已換於十秋하고 岐路- 俄隔於萬里라 伏惟慈母는 收心慕道하시고 攝意歸空하사 休懷離別之情하시고 莫作倚門之望하소서 家中家事는 但且隨緣이라 轉有轉多하야 日增煩惱니다 阿兄은 勤行孝順하야 須求氷裡之魚하고 少弟는 竭力奉承하야 亦泣霜中之笋입니다 夫人居世上하야 修己行孝하야 以合天心하고 僧在空門하야 慕道參禪하야 而報慈德이니 今則千山萬水에 杳隔二途라 一紙八行에 聊書寸懷하노이다 頌曰
不求名利不求儒하고 願樂空門捨俗途를
煩惱盡時愁火滅이요 恩情斷處愛河枯니다
六根空慧香風引이요 一念才生慧力扶니
爲報北堂休悵望하시고 比如死子比如無하소서
娘廻答
吾與汝로 夙有因緣히야 始結母子에 取愛情注라 自從懷孕으로 禱神佛天하야 願生男子러니 胞胎月滿에 命若懸絲하나 得遂願心하야는 如珠寶惜하야 糞穢를 不嫌於臭惡하며 乳哺를 不倦於辛勤하고 稍自成人하야는 送令習學호대 或暫逾時不歸하면 便作倚門之望이러니 來書에 堅要出家하니 父亡母老하고 兄薄弟寒이라 吾何依賴리요 子有抛母之意나 娘無捨子之心이라 一自汝往他方으로 日夕에 常灑悲淚하니 苦哉苦哉로다 旣誓不還鄕일새 卽得從汝志하노라 我不期汝如王祥臥氷과 丁蘭刻木이요 但望汝如目連尊者하야 度我解脫沈淪하고 上登佛果하라 如其未然인댄 幽愆이 有在하리니 切須體悉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