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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률이상(經律異相) 제 1 권~ 10권
글쓴이 : 백련사 날짜 : 2012-06-10 (일) 17:26 조회 :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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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률이상(經律異相) 제 1 권~ 10권

경률이상(經律異相) 제 1 권

양(梁) 사문 승민(僧旻) 보창(寶唱) 등 편집

1. 하늘[天部] ①

1) 삼계(三界)의 모든 하늘

(1) 욕계(欲界)의 여섯 하늘

① 사천왕천(四天王天)

사천왕천(四天王天)은 수미산(須彌山)의 사방 두둑하게 솟은 땅[四?]에 자리 잡고 있으며, 그 모두의 높이는 4만 2천 유순(由旬)이다.[『대지론(大智論)』에서는 "수미산 사방 가장자리에 산이 있는데, 그 모두의 이름은 유건타(遊乾陀)이고, 저마다의 높이는 4만 2천 유순이며, 사천왕이 이를 다스리고 교화한다"고 하였다.] 동방(東方) 천왕은 이름이 제두뢰타(提頭賴咤)이고, 성(城)의 이름은 상현성(上賢城)이며, 남방 천왕은 이름이 비루륵(毘婁勒)이고, 성의 이름은 선견성(善見城)이며, 서방 천왕은 이름이 비루박차(毘婁博?)이고, 성의 이름은 주라성(週羅城)이다.[혹은 주파성(週罷城)이라 하기도 하나 어느 것이 옳은가는 상세하지 않다.] 북방 천왕은 이름이 비사문(毘沙門)이고, 모두 세 개의 성에서 머무는데, 첫째가 가외성(可畏城)이요, 둘째가 천경성(天敬城)이며, 셋째가 중귀성(衆歸城)이다. 사왕천인(四王天人)의 키는 모두가 반 유순이며, 옷은 길이가 1유순, 너비가 반 유순, 그 무게가 2푼[分]이다. 천수(天壽)는 5백 살인데 그보다 더 사는 이는 적고 덜 사는 이가 많다. 인간의 50년이 이 하늘의 하루 낮, 하룻밤이며, 또한 30일이 한 달이요 열두 달이 한 해이다.[5백 살은 곧 인간의 9만 살이다.] 음식은 깨끗하고 단식(?食)이며, 씻고 목욕함과 옷으로써 세활식(細滑食)을 삼는다. 남자는 장가들고 여자는 시집가며, 몸으로 음행을 하는 것은 인간과 동일하다. 과거의 3업(業)이 착해 금생에 천인(天人)이 되는데, 자연 화생(化生)으로 천인의 무릎 위에 나타나며, 그 형상의 크기는 인간의 두 살 되는 아이만큼 하다.[별기(別記)에서는 "남자는 아버지 무릎 위에 앉고, 여자는 어머니 무릎 위에 앉는다"고 한다.] 아이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스스로 배고픔을 알게 되고, 7보(寶)의 아름다운 그릇에 온갖 음식이 담긴다. 만약 복이 많으면 밥 빛깔이 저절로 백색이 되고, 만약 복이 중간이면 밥 빛깔이 저절로 청색이 되며, 만약 복이 적으면 밥 빛깔이 저절로 적색이 된다. 아이가 먹으면 소화되고 소화된 뒤에 목이 마르면 보배 그릇에 밥 빛깔과 같은 감로(甘露)가 생기는데, 마시고 나면 남지 않는 것이 마치 풀섶[蘇]을 불에 던진 것과 같다. 신체가 키와 크기가 다른 천인(天人)들과 똑같이 되어 못에 들어가 목욕하고 향나무 아래로 나아가면 가지가 드리워 구부러지니 향을 취하여 몸에 바른다. 옷과 꾸미개, 꽃다발이며 보배 그릇에 과일과 악기도 저마다 나무에서 나오므로 거기에 두루 나아가서 뜻대로 취한다.[『누탄경(樓炭經)』의 설명과 대동소이(大同小異)한 글이 많아 더 싣지 않는다.]

모든 동산 숲에 들어가면 수없는 천녀(天女)들이 북을 치고 악기를 타며 노래를 부르는데, 말하고 웃다가 서로 마주하여 깊이 오염된 애착[染着]을 일으켜 동서를 번갈아 본다. 그렇게 희희낙락할 당시에는 처음 태어날 때 기억하고 알았던 전생의 선행으로 천상에 태어나게 된 사실을 잊어버리게 된다.[『누탄경』과 대략 같다.] 못은 맑고 잔잔하며 꽃과 열매는 우거지고 무성하다. 그 성(城)은 일곱 겹인데 그 모두의 너비는 6천 유순이며, 난간과 나망(羅網)과 궁전의 담이며, 늘어선 나무도 모두 다 일곱 겹이다. 비사문왕은 언제나 다섯의 대귀신(大鬼神)을 거느리는데, 첫째는 나사루(那?婁)요, 둘째는 단타라(檀陀羅)요, 셋째는 혜마발타(醯摩拔陀)요, 넷째는 제게라(提偈羅)요, 다섯째는 수일로마(修逸路摩)로서 늘 따르면서 곁에서 모신다.

반 달 3재일(齋日)은 8일과 14일과 15일이다. 사천왕은 언제나 8일에 여러 사자(使者)들에게 명하되, "너희들은 세간을 살피고 다니면서 인민들이 부모에게 효도하고, 사문과 바라문 및 장로를 공경하며, 재계(齋戒)를 받아 지니면서 보시하는가 않는가를 자세히 살피라"고 한다. 사자들은 명을 받들고서 선악을 자세하게 아뢰는데, 사천왕은 악을 들으면 기뻐하지 않고 선을 들으면 기뻐한다. 14일에는 사천왕이 언제나 태자(太子)를 보내어 천하를 살피고 다니게 하며, 15일에는 사천왕 자신이 몸소 돌아다닌 연후에 선법전(善法殿)에 나아가 제석천(帝釋天)에게 자세히 아뢰게 되는데, 제석천은 악을 들으면 근심하고 선을 말하면 즐거워하면서 게송으로 찬탄한다.

재계(齋戒)를 받아 지니는 사람은

나와 행(行)이 똑같으니라.[『장아함경(長阿含經)』 제20권에 나오며, 또 『대지론(大智論)』과 『누탄경』에도 나온다.]

② 도리천(忉利天)

도리천은 수미산 꼭대기에 자리하며 33개의 천궁(天宮)이 있으며, 왕 이름은 석제환인(釋提桓因)[양(梁)나라 말로는 능작천왕(能作天王)이다.]이다. 키는 1유순이며, 옷은 길이 2유순, 너비 1유순, 옷의 무게는 6수(銖)이다. 수명은 하늘의 천 살인데 그보다 더 사는 이는 적고 덜 사는 이가 많다.

만약 죽으려 할 때면 다섯 가지 모양이 나타나게 되는데, 첫째 옷에 때가 묻고, 둘째 머리 위 꽃이 시들며, 셋째 몸에서 나쁜 냄새가 나고, 넷째 겨드랑이에서 땀이 나며, 다섯째 제 자리가 즐겁지 않게 된다. 이 다섯 가지 일을 보게 될 적에 마음이 크게 괴로워짐은 마치 지옥의 고통과 같다.

음식과 혼인은 사왕천인(四王天人)과 같은데, 몸이 서로 가까워지면 기(氣)로써 음행이 이루어진다.[『삼법도경(三法度經)』에서는 "음행은 인간에서와 같다"고 하였다.] 3업(業)이 착하여 도리천에 나는데 자연 화생으로 천인(天人)의 무릎 위에 나타나는데 세 살 되는 아이만큼 하다. 태어난 천인은 "이는 나의 아들이다. 나의 딸이다"고 하는 말을 알고, 스스로가 전세에 보시하고 계율 지녔음을 알게 된다. 음식을 얻고자 하면 그대로 금 그릇에 가득 차거니와 복의 깊고 얕음에 따라 음식의 훌륭함과 못함이 있음은 사천왕천과 같다. 성은 가로세로[縱廣]가 8만 유순이다.[『누탄경』에서는 "가로세로는 320만 리(里)이다" 하였다.] 그 성은 일곱 겹으로 되었고 999문(門)이 있으며, 문마다 60의 청의야차(靑衣夜叉)가 지키고 있다.[『장아함경(長阿含經)』에서는 "높이는 60유순이고 거리는 5백 유순이며, 하나의 문이 있고 문마다 5백 귀신 수위(守衛)가 있다"고 하였다.] 삼십삼천은 금성(金城)에는 은의 문이고 은성(銀城)에는 금의 문으로서 이처럼 7보(寶)를 번갈아서 성문을 만들었고, 누각과 대관(臺觀)이 두루 에워쌌다. 동산 숲과 목욕하는 못에는 보배 꽃이 사이사이 섞여 났으며, 보배 나무가 늘어서고 꽃과 열매는 많고 무성하며, 향기로운 바람은 사방에서 일어나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고 다른 종류의 기이한 새들은 수없이 함께 지저귄다. 그 사방 둘레 안에는 저마다 두 개씩의 돌 장벽[石?]이 있는데, 각각 가로세로는 50유순이며 7보로 만들어져 천의(天衣)처럼 부드럽다.[『누탄경』의 설명과 비슷하므로 글을 많이 싣지 않는다.] 추삽원(?澁園)과 화락원(畵樂園) 중간에는 난타지(難陀池)가 있는데, 가로세로는 백 유순이며 그 물은 맑고 잔잔하다. 일곱 겹의 보배 해자에는 네 가지 꽃이 피어 있는데, 청·황·적·백에 붉은색과 옥색이 섞여 있는 빛깔이요, 향기는 널리 자욱하여 1유순에 퍼져 있으며, 뿌리는 바퀴통 같고 즙(汁)은 젖처럼 희며 맛은 꿀처럼 달다. 또 잡원(雜園)과 대환희원(大歡喜園)이 있는데, 그 중간에 주도(晝度)라는 나무가 있다. 둘레는 7유순이고 높이는 백 유순이며, 가지와 잎은 사방 50유순에 펼쳐 있으면서 그 향기는 바람을 거슬러 100유순 안에 어린다. 도리전(?利殿) 남쪽에 또 파질구기라(波質拘耆羅)라는 나무가 한 그루 있는데, 높이는 4천 리요, 가지와 잎은 2천 리에 널리 퍼져서 바람이 불면 꽃향기가 바람을 거슬러 2천 리까지 퍼진다. 나무에 꽃이 필 때는 모든 천인들이 나무 아래 함께 앉아 즐겁게 노니는데, 도리천의 시간으로 120일에 걸쳐 노닌다.

제석천(帝釋天)에게는 32대신(大臣)이 있기 때문에 삼십삼천이라고 하는데, 저마다 궁전이 있고 모두 성안에 있으며, 동산 안에서 즐겁게 놀게 되면 반드시 7일 동안을 지난다. 추삽(?澁)이라 함은 이 동산에 들어갈 적에는 몸이 거칠고 껄끄러워진다는 것이며, 화(畵)라 함은 이 동산에 들어갈 적에는 몸이 저절로 갖가지 그림의 빛깔이 되어 서로를 즐겁게 한다는 것이며, 잡(雜)이라 함은 언제나 매월 8일, 14일, 15일에는 여러 채녀(?女)들을 놓아 모든 천자(天子)들과 뒤섞여 놀게 하는데, 한 무리[獨與]가 영화를 버리고[舍脂] 함께 한 곳에 있게 되므로 잡(雜)이라는 것이며, 대희(大喜)라 함은 이 동산에 들어갈 적에는 마음이 크게 기쁘기 때문이다.[『장아함경』 제20권에 나오며, 또 『누탄경』과 『대지론』과 『화엄경(華嚴經)』과 『열반경(涅槃經)』에도 나온다.]

③ 염마천(炎摩天)

염마[양(梁)나라 말로는 시(時)이다.] 천궁(天宮)은 풍륜(風輪)에 지탱되어 허공 중에 있으며, 왕의 이름은 선시(善時)이다.[『대지론』에서는 묘선(妙善)이라고 하였다.] 염마천인의 키는 2유순이며, 옷은 길이 4유순, 너비 2유순, 옷의 무게는 3수(銖)로, 나무로부터 나오는데, 밝고 깨끗하고 광채가 나면서 갖가지의 빛깔이 있다. 몸은 광명이 있어 해와 달이 필요 없다. 신구의(身口意) 3업이 착하거나 혹은 등불·촛불·명주(明珠) 등을 보시하거나 계율 지님과 선정 등의 업으로 염마천에 태어나는데, 수명은 하늘의 2천 살이나, 그보다 더 사는 이는 적고 덜 사는 이가 많다. 음식·혼인·음행은 도리천에서와 같다.[『삼법도경』에서는 "음욕심으로 서로가 포옹하면 음행이 이루어지나, 깊은 음욕심이 없으면 이루어지지 아니하며 환락이 있을 뿐이다"고 하였다.] 처음 태어나서의 형상은 인간의 네 살 되는 아이만큼 하다. 도리천의 광명은 미칠 수 없다.[『장아함경』 제20권에 나오며, 또 『누탄경』과 『대지론』과 『화엄경』에도 나온다.]

④ 도솔천(兜率天)

도솔[양나라 말로는 지족천(知足天)이다.] 천궁은 풍륜에 지탱되어 허공 중에 있으며, 왕의 이름은 선희(善喜)이다. 후변신(後邊身)보살이 이 하늘에 많이 나는데 아래 하늘은 방탄(放誕)하고 위 하늘은 암둔(闇鈍)하기 때문에 이 하늘에 난다.[『대지론』에서는 "아래 땅의 번뇌[結使]는 두껍고 탁하며, 위 땅의 번뇌는 날카롭거니와 도솔천만은 두껍지도 않고 날카롭지도 않아서 지혜가 안온하다"고 하였으며, 또 "아래 땅의 수명은 짧아서 죽는 때에 부처님께서 아직 세상에 출현하지 못하시며, 위 땅의 수명은 길어서 그지없고 부처님께서는 또 과거 도솔천 시절의 수명과 똑같기 때문이다"고 하였으며, 또 "부처님께서는 언제나 중도(中道)에 계시는지라 도솔천은 여섯 하늘에서 그 중간이다"고 한다.] 도솔천인은 키가 4유순이며, 옷은 길이 8유순, 너비 4유순, 옷 무게는 1수 반이다. 수명은 하늘의 4천 살이로되, 그보다 더 사는 이는 적고 덜 사는 이가 많다. 음식은 아래 하늘들과 같고 장가들고 시집가는 것도 있으며, 손을 잡음으로써 음행이 이루어진다. 그 하늘에 처음 태어나면 인간의 다섯 살 되는 아이만큼 하며, 스스로가 전세에 지었던 보시와, 계율 지녔던 따위의 일을 안다. 음식은 저절로 나며, 마시고 먹고 옷 입고 관 쓰고 노래하고 춤춘다. 몸에는 광명이 있는데, 염마천의 것보다 훌륭하다.[『장아함경』 제20권에 나오며, 또 『화엄경』·『열반경』·『누탄경』·『대지론』에도 나온다.]

⑤ 화락천(化樂天)

화락천의 궁전도 풍륜에 지탱되어 허공 중에 있으며, 왕의 이름은 선화(善化)이다. 자기의 다섯 가지 대경[五塵]을 저절로 변화시켜 자신의 오락(娛樂)으로 삼는다. 키는 8유순이며, 옷은 길이 16유순, 너비 8유순, 옷 무게는 1수이다. 수명은 하늘의 8천 살이로되, 그보다 더 사는 이는 적고 덜 사는 이가 많다. 음식은 아래 하늘과 같으며, 장가들고 시집가는 것도 있는데, 서로가 자세히 눈 익혀 봄으로써 음행이 이루어진다.[『삼법도경』에서는 "깊은 음욕의 마음으로써 천녀와 함께 말을 하면 음행이 이루어지며, 만약 한쪽이라도 음욕심이 없으면 이루어지지 않고 즐거울 따름이다"고 하였다.] 그 하늘에 처음 태어나면 인간의 여섯 살 되는 아이만큼 하며, 저절로 나는 광명은 도솔천보다 훨씬 뛰어나다.[『장아함경』 제20권에 나오며, 또 『누탄경』과 『화엄경』에도 나온다.]

⑥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

타화자재천의 궁전도 풍륜에 떠받치어 허공 중에 있으며, 왕 이름은 자재(自在)이다. 남이 변화한 바를 도리어 모아서 자신의 쾌락으로 삼는다. 또 이름을 애신천(愛身天)이라고도 하는데, 욕계 안에서는 홀로 자재(自在)를 얻는다. 키는 16유순이며, 옷은 길이 32유순, 너비 16유순, 옷의 무게는 반 수이다. 수명은 하늘의 1만 6천 살이로되, 그보다 더 사는 이는 적고 덜 사는 이가 많다. 음식은 아래 하늘과 같으며, 혼인도 있는데 잠깐 보기만 하면 음행이 이루어진다.[『누탄경』에서는 "생각만 하면 곧 이루어진다"고 하였으며, 『삼법도경』에서는 "여인과 함께하면서 깊이 음욕심을 내어 마주 보면 음행이 이루어지며, 만약 한쪽이라도 음욕심이 없으면 이루어지지 않고 즐겁기만 한 것이 마치 인간이 서로 포옹하여 있는 것과 같을 뿐이다"고 한다. 마치 다른 사람의 변화한 바를 나타내는 것과 같기 때문에 타화(他化)라고 말한다.] 그 하늘에 처음 태어나면 인간의 일곱 살 되는 아이만큼 하며, 스스로가 숙명(宿命)을 아는데, 그것은 보시하고 계율을 지니고 악을 버렸기 때문이다. 저절로 나는 음식과 옷과 옥녀(玉女)에 관한 일은 앞의 것과 똑같으며, 광명은 화락천보다 더 뛰어나다.[『장아함경』 제20권에 나오며, 또 『화엄경』·『대지론』·『누탄경』에도 나온다.]

⑦ 마천(魔天)

마천의 궁전은 욕계와 색계의 두 세계 중간에 있으며, 마[魔]라 함은 마치 맷돌과 같아서 공덕을 갈아 무너뜨리기 때문이다. 가로와 세로는 6천 유순이요 궁전 담장은 일곱 겹이며, 온갖 장엄은 아래 하늘과 같다. 아울러 열 가지 법이 있는데, 첫째 날아가는 데에 한이 없고, 둘째 날아오는 데도 한이 없으며, 셋째 가는 데에 걸림이 없고, 넷째 오는 데도 걸림이 없으며, 다섯째 마천인 몸에는 살갗·뼈·골수·힘줄·피나 살이 없고, 여섯째 몸에는 부정한 대변과 소변이 없으며, 일곱째 몸은 고달픔이 없고, 여덟째 천녀는 아이를 낳지 않으며, 아홉째 천인은 눈을 깜박거리지 아니하고, 열째 몸은 뜻에 따라 청색을 좋아하면 청색이 되고 황색을 좋아하면 황색이 되고 적색이나 백색을 좋아하면 뭇 색깔이 그 뜻에 따라 나타난다. 이것이 이 하늘의 열 가지 법이다. 또 열 가지 일을 지님이 있는데, 첫째 날아다님이 그지없고, 둘째 오감이 그지없으며, 셋째 모든 하늘에는 도적이 없고, 넷째 서로가 제 몸의 선을 말하지도 않고 다른 이의 악도 말하지 아니하며, 다섯째 서로가 침범함이 없고, 여섯째 모든 천인의 이[齡]는 똑같으면서 투명하며, 일곱째 머리카락은 검푸른 빛에 반들하고 윤이 있으면서 길이는 여덟 길[丈]이며, 여덟째 천인의 머리카락이 청색이면 몸도 청색이고, 아홉째 백색이 되고자 하면 몸도 백색이 되며, 열째 흑색이 되고자 하면 몸도 바로 흑색이 된다.[『장아함경』 제18권과 제30권에 나오며, 또 『누탄경』과 『대지론』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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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동국역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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