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아함경(中阿含經) 60권 중 제 51-60권
중아함경 제 51 권
동진 계빈삼장 구담 승가제바 한역
16. 대품 제 2 ②
194) 발타화리경(跋陀和利經)1) 제 3 [제 5 후송]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에 유행하실 적에 승림급고독원에서 큰 비구들과 함께 여름 안거를 지내셨다.
그 때 세존께서는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한 자리에서 먹고, 한 자리에서 먹은 뒤에는 애씀도 없고 구함도 없으며, 몸에는 병이 없어 가볍고, 기력도 강녕하며 안온하고 쾌락하다. 너희들도 또한 한 자리에서 먹기[一坐食]를 배워야 한다. 한 자리에서 먹은 뒤에는 애씀도 없고 구함도 없으며, 몸에는 병이 없어 가볍고, 기력도 강영하며 안온하고 쾌락하리라."
그 때 존자 발타화리(跋陀和利)2)도 또한 대중 가운데 있었다. 이에 존자 발타화리는 곧 자리에서 일어나 가사 한 자락을 벗어 메고 합장하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는 한 자리에서 먹기를 견뎌내지 못하겠습니다. 왜냐 하면 만일 제가 한 자리에서 먹으면 일을 마치지 못한 것 같아서 마음이 괴롭고 후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래서 저는 한 자리에서 먹기를 견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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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경의 참고 경문으로는 『증일아함경 』 제 47 권 「목우품(牧牛品)」 일곱 번째 경이 있다.
2) 팔리어로는 Bhaddali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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