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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역대방광불화엄경음의 상/하권
글쓴이 : 백련사 날짜 : 2009-01-13 (화) 11:32 조회 : 2246
신역대방광불화엄경음의(新譯大方廣佛花嚴經音義).hwp (248.0K), Down : 88, 2009-01-13 11:32:47
이 름 :
관리자 [등록일 : 2003-10-22 오후 9:02:00]
제 목 :
신역대방광불화엄경음의 상/하권

신역대방광불화엄경음의(新譯大方廣佛花嚴經音義)상, 하권

신역대방광불화엄경음의 상권

혜원(慧苑) 지음

현성주 번역

1. 서(序)

생각해 보면 가장 훌륭한 이치[第一勝義:眞勝義諦]는 언어(言語)를 벗어난 법성(法性)이며, 평등하게 유통하는 참된 가르침[等流眞敎]은 바다를 건너는 방주(方舟)이니, 이름[名]과 글귀[句]와 글자[字]와 소리[聲]로 법상을 분별하는 본질로 정하고[作別相之本質], 물질[色]과 냄새[香]와 맛봄[味]과 닿음[觸]으로 주지할 대상의 자체로 삼는다[爲住持之自體].

아, 언어와 사고를 초월한 종지[超絶言慮之旨]와 보고 듣는 대로 알맞게 깨치는 경계[恰悟見聞之境]는 법왕(法王)께서 널리 세우신 방편도[權道]가 아니랴.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은 실로 끝없는 법계를 싸잡아 꿰뚫은 법전[該通法界之典]이며, 깨치신 경지를 끝까지 파헤친 말씀[盡窮佛境之說]이라 하리라. 만일 여기서 문자에 담긴 말씀[文言]이 어긋난다면, 올바른 의미를 밝히기 어렵고[正義難彰], 참다운 견해가 생기지 않아서[眞見不生], 근원으로 향하는 길을 잃고 만다[尋源失路]. 그러므로 가까운 곳을 밟아 먼 곳으로 가고[涉近以逕遠], 얕은 데서 깊은 데로 가는 까닭[從淺而曁深]이 여기에 있으니, 과거에 근원으로 가신 분들, 미래에 가실 분들, 현재에 가시는 분들[去來今尊]이 그 누가 이 길을 따르지 않으랴[何莫由斯道].

또 대개 문자의 음과 뜻을 밝히는 일[音義之爲用]은 맑음과 탁함을 비추는 거울[鑒淸濁之明鏡]이요, 가르친 말씀을 푸는 나침반[釋言誥之旨歸]이며, 잘못된 틈을 바로잡는 본보기[匡謬漏之揩摸]이고, 의심의 관문을 여는 열쇠[闢疑管之鈐鍵]이다. 그런데 오류를 살펴보면, ‘고개 숙여 배회하다[低回]’를 ‘일없이 돌아다니다[遲廻]’로 잘못 썼고, ‘방황하다[彷徨]’를 ‘머물다 돌아오다[稽返]’로 썼으며, ‘곁눈질로 보다[俾倪]’가 ‘성위의 낮은 담[■堄]’으로 뒤바뀌고, ‘수레의 앞턱 가로나무 고리[軾環]’가 결국 ‘성위의 얕은 담[女牆]’으로 둔갑하였다. ‘교(橋)’를 ‘교(矯)’의 형태로 써서 바르고 빗나감이 뒤집히고[正斜翻覆], ‘간(幹)’을 ‘간(榦)’자 모양으로 두어 수와 목이 뒤섞였다[樹木參差]. 이러한 종류들이 음과 뜻을 문란 시켜[紊亂聲義], 더없이 뒤죽박죽 어지러우니[不加踳駮], 어찌 지남(指南)의 역할을 하겠는가.

혜원(慧苑)은 한없이 어리석고 모자라나[不涯菲薄], 어려서부터 이 경전을 익히기 시작하여 숨은 뜻을 찾아[索隱] 스승을 따른 지 19년이다. 비록 뜻이 너무 아득하여 따라 헤아리기 어려웠으나[義旨攸邈難以隨迎], 음(音)과 뜻[訓]과 범언(梵言)에는 나름대로 주석(注釋)을 달아서, 글을 편 뜻을 알게 하여[披文了義], 찾아다니면서 묻지 않게 하였고[不竢籌咨], 글자를 이어 음을 알게 해서[紐字知音], 짊어져 다니는 수고로움을 없게 하였다[無勞負裷]. 하지만 이는 개미의 역량으로 뱀 굴을 맡아 어둠만을 밝힌 격[螻蟻之量司巳穴而䟽冥]이니, 어찌 천둥번개의 자질[豈霆雷之資]로 멀고 가까운 곳을 가리지 않고 집안의 움츠린 이들을 두루 깨우쳐 밝힐 수 있으랴[開蟄戶於遐邇]. 영달한 군자[英達君子]께서는 너무 나무라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希無誚焉].

2. 경문(經文) 음의(音義)

경문(經文) 음의(音義)1)

서문

전책(天冊):책(冊)은 측(測)과 초(草)의 반절(反切)이다. 『설문(說文)』에는 “책(冊)은 부명(符命)이라는 뜻이다”라고 하였는데, 하늘의 성신이 신표의 교명을 내려 제왕의 자리를 준다[上聖符信敎命以授帝位]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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