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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탐현기 제19권
글쓴이 : 백련사 날짜 : 2009-01-13 (화) 11:29 조회 : 1948
화엄경탐현기 제 19권.hwp (118.8K), Down : 73, 2009-01-13 11:2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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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등록일 : 2003-10-22 오후 8:37:00]
제 목 :
화엄경탐현기 제19권

화엄경탐현기(華嚴經探玄記) 20권 중 제 19권

화엄경탐현기 제19권

위국 법장 지음

김호성 번역

34. 입법계품(入法界品)②

그 이하는 10행(行)의 선지식을 밝히는 데 열 사람이 있으니, 각기 한 지위에 배당되는 것이다.

첫째, 환희행(歡喜行) 중에 또한 다섯으로 나눈다.

첫째, 법을 들어서 닦음을 권하는 것이다. 그 중에 나라를 ‘구도(救度)’라고 이름한 것은 언제나 법과 재물로써 모든 중생에게 보시하기 때문이다. 또한 행이 능히 중생을 제도하므로 ‘구(救)’라고 이름하는 것이며, 세간을 벗어나게 하므로 다시 ‘도(度)’라고 이름하는 것이다. 비구 선현(善現)1)이라는 것은, 행상이 초월[超昇]하였으므로 비구라 이름하며, 보시행 안에서 이루어진 뛰어난 과보가 밖으로 나타남을 표시하므로 ‘선현’이라 이름하는 것이다. 가기를 권하며 묻기를 가르치는 것 등은 알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그때’ 이하는 가르침에 의지하여 나아가 들어가는 것이다. 그 중에 첫째는 앞의 법을 염(念)하는 것이며, 둘째는 점차 뒤의 지위에 이르는 것이다.

첫째 중에서 처음 한 구절은 총체적으로 앞의 반야보장엄문(般若普莊嚴門)2)을 염하는 것이다.

그 아래 열한 구절3)은 별(別)이다. 첫째는 증득의 대상이며, 둘째는 의지의 대상이고, 셋째는 제도해야 할 대상이며, 넷째는 행할 바이니, 역시 유위의 모든 행에 자성이 없는 것이다. 다섯째는 찰나에 생멸심을 떠나는 것이며, 여섯째는 허깨비처럼 나타남이 빛과 같은 것이고, 일곱째는 이치의 진성 (眞性)을 염하는 것이다. 그 다음 두 구절은 말과 뜻을 염하는 것이며, 뒤의 두 구절은 인(因)과 과(果)를 염하는 것이다.

셋째,4) ‘성……에 있어서’ 이하는 뵙고 공경하며 청함을 아뢰는 것이다.

첫째는 찾아서 간택하는 것이다. ‘도시에서’ 등은 무착(無着)의 행은 연을 따라서 닦아 지음을 표방하는 것이다.

둘째, ‘저 비구가……를 보니’ 이하는 뛰어난 모습을 뵈옴을 밝히는 것이다. ‘숲에 있으면서 경행(經行)한다’고 말하는 것은 세상을 벗어난 모습을 나타내는 것이며, 역시 수행하는 처소를 나타내는 것이다. 그 다음은 정보의 뛰어남이니, 행이 불과를 수순함을 표방하기 때문에 모습은 부처님과 같은 것이다. 『지품(地品)』5)에서 “설함과 같이 행하는 자는 성스러운 법을 얻는다”고 말한 것이 이를 일컫는 것이다. 그 다음 ‘천룡’ 이하는 뛰어난 권속이 모든 공양을 일으킴을 밝히는 것이다.

셋째 ‘그때’ 이하는 예경하고 청함을 아뢰는 것이니, 알 수 있을 것이다.

넷째,6) ‘답해서 말씀하셨다’ 이하는 자기의 법계를 내보이는 것이다. 이 중에 셋이 있다. 첫째는 연에 의지하여 법을 얻음을 보이는 것이며, 둘째 ‘선남자여’ 이하는 법의 업용을 나타내는 것이고, 셋째 ‘나는 오직’ 이하는 법문의 이름을 맺는 것이다.

첫째 중에서도 역시 셋이 있다.

첫째 ‘나이도 적고 출가한 지도 얼마 되지 않으나’라는 것은 처음으로 행의 지위에 들어가기 때문에 ‘나이도 적다’고 이름하는 것이고, 처음으로 10주(住)의 집을 떠나므로 ‘날은 얼마 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이다.

둘째, ‘내가 태어난 이래’ 이하는 공양의 대상이 되는 모든 부처님을 밝히는 것이다. 앞의 지위7)에서는 서른여섯이었으나 여기에서는 점차 증가하였으므로 서른여덟 항하사[恒]인 것이다. 또한 ‘내가 태어난 이래’라는 것은 흡사 1생에 있어서 그 같은 겁을 겪으며 저 모든 부처님을 공양하는 것과 같으니, 이는 어떠한 뜻인가? 해석하자면 혹은 보명(報命)이 지극히 긴 것이고, 혹은 1생에 다겁(多劫)을 거두어들이는 것이 1념(念)에 겁을 거두어들이는 것과 같다. 혹은 불법에 들어감으로써 생을 삼는 것이니, 이른바 “나는 이 보리심을 생한 이래 그 같은 겁을 거쳐서 그 같은 곳의 부처님을 공양하였다”고 한 것이다. 또 『열반경』8)에 “여덟 항하사의 부처님께 공양하여 인위(因位)를 거두어들이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셋째, ‘저 모든 부처님 처소’ 이하는 행을 이루어서 법을 얻음을 밝히는 것이다. 첫째 구절은 총(摠)이다. 둘째 ‘……을 장엄한다’ 이하는 별이니, 세 가지를 표방한다. 첫째는 삼매[定]와 원(願)이며, 둘째는 행(行)을 찬탄하는 것이고, 셋째 ‘……을 구족한다’ 이하는 덕이 갖추어지는 것이다. 셋째, ‘엄정(嚴淨)한다’ 이하는 해석이니, 세 가지 인9)을 내는 것이다. 차례대로 알 수 있을 것이다.

둘째,10) 업용에 나아가서는 열한 구절이 있다. 모두 첫째는 업용을 분별하는 것이며, 둘째는 소인(所因)을 내기 때문이다. 처음 셋은 앞에서 말한 삼매와 원의 장엄력(莊嚴力)이며, 그 다음 하나는 앞에서 말한 보현의 행력 (行力)이다. 나머지 일곱은 앞에서 말한 보살의 행원력(行願力)이며, 이 중에 처음의 둘은 부처님을 공양하여 법을 듣는 것이니 앞의 보리를 알고서 법륜을 보호하는 등이고, 그 다음 둘은 행과 정이 깊은 것이며, 뒤의 셋은 아는 바가 넓은 것이다.

셋째, 이름을 매듭짓는다는 것은 멀리 비추어서 밝음을 나타내기 때문에 ‘등명(燈明)’이라 이름하니, 곧 열 가지 ‘불가설(不可說)’ 등이다. 언제나 쓰더라도 다함이 없는 것을 ‘수순(隨順)’이라 이름하는 것이다. 산스크리트 사본[天竺本]에서 ‘불휴식지등보살해탈(不休息智燈菩薩解脫)’이라 이름하는 것이다.

다섯째,11) ‘모든 금강’ 이하는 우러러 승진분을 추천하는 것이니, 이는 동류(同類)를 우러러 추천하는 것이다.

첫째는 생족(生族)의 뛰어남을 나타내는 것이고, 둘째는 보명(報命)의 뛰어남이니, 앞에서는 비록 1생에 불가설겁에 이른다고 했지만 불사(不死)를 얻지 못하기 때문에 이제 추천하는 것이다. 셋째는 보체(報體)의 뛰어남이니, 이른바 안으로 지혜가 다함이 없으며 밖으로 색(色)이 무너지지 않는 것이다. 넷째 ‘널리……을 관찰해서’ 이하는 업용의 뛰어남을 밝히는 것이고, 다섯째 ‘나는 마땅히 어떻게’ 이하는 자기의 분수가 아님을 매듭짓는 것이다.

첫째 환희행을 마친다.

둘째,12) 요익행(饒益行)이다.

첫째, 법을 들어서 닦음을 권하는 것이다. 이 중에 첫째 나라를 ‘수나(輸那)’13)라고 이름한 것은, 중국어로는 정(淨)이라 이름하며 또한 선(善)이라 이름하니, 이는 큰 강의 이름이다. 이른바 이 나라에 이 강이 있으니 현상[事]에 따라서 이름한 것이다. 모든 외도와 세상 사람이 “이 강에서 목욕하면 죄가 모두 소멸되며 복을 더한다”14)라고 말하였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하였으니, 지계의 행이 업의 잘못을 버림을 나타내는 것이다. 동자를 ‘석천주(釋天主)’15)라고 이름한 것은, 동자는 계행이 청결하여 계에 대하여 자재함을 표방하기 때문에 천주라고 이름하는 것이다. 또 산스크리트 사본에 준하면 마땅히 제근자재(諸根自在)라고 이름해야 할 것이다. 범어로 인타라(因陀羅, Indra)는 중국어로는 제석(帝釋)이라 이름하니, 인달리(因達唎, indriya)는 중국어로는 근(根)이며, 습벌라(濕筏羅, Īśvara)는 중국어로는 자재(自在)이며, 또한 주(主)라고 이름한다. 석천(釋天)과 근(根)은 범어가 서로 비슷하므로 각기 하나의 이름에 근거하는 것이다. 둘째, 가기를 권유하며 묻기를 가르치는 것이다.16)

둘째, ‘때에 선재’ 이하는 가르침에 의지하여 나아가 들어가는 것이다. 이 중에 첫째는 뛰어난 염(念)을 일으킴을 밝히는 것이며, 둘째는 예경을 드리고 하직해 물러나는 것이며, 셋째는 대중과 더불어 이르는 것이다.

셋째, 뵙고 예경하며 청함을 아뢰는 것이다. 이 중에서 첫째는 추구하여 고시(告示)하는 것이다. ‘선성(善城)’ 역시 수나의 이름이다. 산스크리트 사본은 ‘성선(城善)’이라 이름하였으니, ‘선성의 문 밖에’라는 것은 계행이 밖을 막음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하수(河水)의 곁’이라는 것은 정수(定水)를 발함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하수는 곧 저 강물이다. 둘째 그 짓는 바를 보고, ‘모래를 갖고 논다’는 것은 3취계(聚戒)로써 수방편(數方便)이 집기(集起)함을 밝히는 것이다. 셋째 예경을 드리는 것과 넷째 청함을 아뢰는 것은 알 수 있을 것이다.

넷째 ‘답해서 말씀하셨다’ 이하는 자기의 법계를 내보이는 것이다. 이 중에 셋이 있다. 첫째는 법문의 체를 드는 것이며, 둘째 ‘선남자여, 나는……으로’ 이하는 업용을 밝히는 것이며, 셋째 ‘나는 오직’ 이하는 그 이름을 매듭짓는 것이다.

첫째 중에서 ‘문수……을 가르친다’는 것은 사람이 능히 계를 보호함을 표명하기 때문에 그 모습을 아는 것이다. 10선(善)은 길한 것이고, 10악(惡)은 흉한 것이다. 계의 모습이 하나가 아니므로 ‘산수법(算數法)’이라 이름하는 것이다. 『지론(智論)』17)에서 “보살계의 종류는 미진수(微塵數)이다. 선악 인과의 이치가 결정(決定)되었기 때문에 인법(印法)이라 이름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또 어떤 사람이 해석하여 말하기를, “첫째는 흉함을 점쳐서 끊는 것으로 율의계(律儀戒:攝律儀戒)이며, 그 다음에는 선을 헤아려서 언제나 닦는 것으로 섭선계(攝善戒:攝善法戒)이고, 마지막에는 근기에 따라 구제하는 것으로 섭생계(攝生戒:攝衆生戒)이다”라고 하였다. 이18)로 인하여 모든 교묘한 방편을 얻는다는 것은 교묘하게 세상의 법을 알아서 출세(出世)의 작용을 전변(轉變)하여 이루는 것이니, 산스크리트 사본에는 “나는 교묘하게 능히 모든 법을 전변하는 지혜를 얻었다”고 하였다.

둘째, 업용을 밝히는 중에 둘이 있다. 첫째는 상법(相法)과 인법(印法)의 공능을 나타내는 것이다. 상법은 선악을 아는 것이며, 인법은 재앙을 제거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같이 분별하는 것이다. 둘째, ‘다시’ 이하는 산법(算法)의 공능을 나타내는 것이니, ‘나차(羅叉, lakṣa)’는 중국어로 만(萬)이라 한다.19)

셋째, 자기의 분수를 맺는 것이니 알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20) ‘모든 위대한 보살’ 이하는 우러러 승진분을 추천하는 것이다. 이 중에 첫째는 총체적으로 추천되는 바를 드는 것이며, 둘째 ‘나는 마땅히’ 이하는 바로 자기의 분수가 아님을 추천하는 것이다.

둘째 요익행을 마친다.

셋째,21) 무에한행(無恚恨行)이다.

첫째, 법을 들고 닦음을 권유하는 것이다. 그 중에 성(城)을 ‘해주(海住)’라고 이름한 것은, 상(相)에 따라서 해석한 것이니 이 성이 남해에 가까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 아래 본문22)에 준하면, 재물과 법을 내서 보시하여 다함이 없으므로 ‘해주’라고 하는 것이다. 우바이를 ‘자재(自在)’23)라고 이름한 것은 행을 기준으로 한 것이니 곧 인(忍)은 성냄과 어리석음을 떠나기 때문에 자재라고 말하는 것이다. 만약 덕용을 기준으로 한다면, 곧 작용이 뜻에 맡겨지므로 ‘자재’라고 말하는 것이다. 곧 아래에서 나타내는 바가 이것이다.

산스크리트 사본에서는 ‘진실부만(眞實富滿)’이라 이름하는 것이다. 해석하면 재물과 법이 두루 넉넉하기 때문이다.

둘째, ‘때에 선재’ 이하는 명령에 의지하여 나아가 구하는 것이다. 이 중에 첫째는 훈수(熏修)를 얻음을 밝히는 것이며, 둘째는 예경하고 하직해 물러나는 것이며, 셋째는 연모하여 덕을 찬탄하는 데 열 가지 짝[十對]24)이 있으니, 알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뵙고 공경하며 청함을 아뢰는 것이다. 이 중에 첫째 ‘……를 찾는다’ 등은 법에 들어가는 방편을 밝히는 것이다. 둘째, ‘나아가 들어간다’ 이하는 정보(正報)를 뵈옴을 밝히는 것이다. ‘장신구를 제거하고 소복(素服)하여’라는 것은 참는 모습을 나타내는 것이다. 셋째, ‘그 궁전 안에서’ 이하는 의보(依報)를 보는 것이며, ‘네 문을 열고’라는 것은 4섭법으로 중생을 거두어들이기 때문이다. 넷째, ‘1만의 여자’ 이하는 권속의 뛰어남을 보는 것이다. 이 중에 말씀과 몸에서 나는 향기와 지혜는 모두 중생을 크게 이롭게 하는 것이다. 예배를 드리고 청함을 아뢰는 것이다.

주)---------------------------------------------------------------

1) 산스크리트로 su-darśana이다.

2) 앞의 미다라니(彌多羅尼) 동녀가 얻은 법문이다.

3) 60권본 『화엄경』 제48권[대정장9, p.703 하].

4) 환희행을 다섯으로 나누는 중 그 셋째이다.

5) 『십지품』(대정장9, p.551하).

6) 환희행을 다섯으로 나누는 중 그 넷째이다.

7) 대정장9, p.702 하.

8) 대정장12, p.398 하.

9) 삼매의 대원력을 내는 것, 보리의 모든 행원력을 내는 것, 보현의 모든 행력을 내는 것.(대정장9, p.704 상).

10) 스스로의 법계를 보이는 데 셋이 있는데 그 중 둘째이다.

11) 환희행을 다섯으로 나누는 가운데 그 다섯째이다.

12) 10행 중의 둘째이다.

13) 산스크리트로 sumukha이다.

14) 이 같은 관념은 현재에도 남아 있다. 힌두교인들은 갠지스강에 목욕을 하면 죄가 소멸된다고 믿고 있는 것이다.

15) 산스크리트로 indriyeśvara이다.

16) 산스크리트 사본에 의하면 indriyeśvara이므로 제근자재(諸根自在)라고 옮겨야 할 것인데 석천주(釋天主)로 옮겼다. 이는 indriyeśvara를 indraśvara로 혼동하여 생긴 오역이다. 이는 indriya와 indra의 유사함 때문에 생긴 것이라는 설명이다.

17) 『대지도론』이다.

18) 상법(相法)∙산수법(算數法)∙인법(印法)의 세 가지 법.[대정장9, p.704 하].

19) 이러한 수에 대한 것은 『아승기품』에 자세하게 나온다.

20) 요익행을 다섯으로 나누는 중 그 다섯째이다.

21) 10행 중의 셋째이다.

22) 대정장9, p.705 상.

23) 산스크리트로 Prabhútá이다.

첨부 파일에 계속 됩니다.

* 백련사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9-03-1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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