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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현담
글쓴이 : 백련사 날짜 : 2009-01-13 (화) 11:10 조회 : 2315
화엄현담.hwp (1.4M), Down : 102, 2009-01-13 11:10:08
이 름 :
관리자 [등록일 : 2003-10-09 오후 9:38:00]
제 목 :
화엄현담

御製大方広仏華厳経序

蓋聞호니 統万法唯一理로 貫万古唯一心이라 心也者는 万法之源이요 衆妙之体니 霊明不昧하며 清浄空寂하야 非色相之可求며 非比量之可擬라 故로 有無知之知와 不用之用하니 惟不泥知故로 無所不知요 惟不泥用故로 無所不用이니 所以로 森羅宝印而周徧沙界也니라

대개 들으니 만법을 통괄하는 것은 오직 한가지 이치 뿐이요, 만고를 꿰는 것은 오직 한 마음 뿐이라. 마음이라는 것은 만법의 근원이요 衆妙의 体니 신령스럽고 밝아서 어둡지 않으며 청정하고 공적해서 色과 相으로 可히 구할 것이 아니며 比量으로도 可히 헤아릴 것이 아님이로다. 고로 無知의 知와 不用의 用이 있어 오직 知에 빠지지 않는 고로 알지 못하는 바가 없음이요 오직 用에 빠지지 않는 用하지 못하는 바가 없음이니 이런 까닭으로 森羅宝印으로써 모래와 같이 많은 세계에 두루함이라.

大方広仏華厳経者는 諸仏之性海요 一真之法界니 顕玄微之妙詮하며 演無尽之宗趣라 語其広大則無所不包요 語其精密則無所不備니라 雖一路一門之可入이나 而千殊万変之無窮이라 望之者- 莫測其津이요 即之者- 莫睨其際니 所謂会滄海而為墨하며 聚湏弥而為筆이라도 不能尽一句之義어든 而況以浅近之観과 卑下之識으로 而欲探其閫奥者哉아 雖然이나 至道는 無形하고 至理는 有要하니 蓋要者는 以一而為衆이요 以衆而為一이며 以大而為小요 以小而為大이니 愈煩而愈簡이요 愈多而愈約이라 含十方虚空於一毫하고 納無量刹土於芥子하니 行布万象之粲明이나 圓融海波之一味라 総貫于一이어니 奚有差別이리오 事理交徹而両忘하며 性相融通而無尽이니 若圓鏡之互照하며 猶明珠之相含이라

대방광불화엄경이라는 것은 諸仏의 性海이며 一真의 법계이니 玄微의 妙詮을 나타내며 무진의 宗趣를 폄이라. 그 광대함을 말한다면 포함하지 않는 바가 없으며 그 정밀함을 말한 다면 갖추지 않는 바가 없음이로다. 비록 一路 一門으로 가히 들어가나 천만가지 변화가 다함이 없음이로다. 이를 바라보는 자가 그 나루(터)를 헤아릴수 없음이요 이에 나아가는 자가 그 끝을 엿보지 못하나니 이른 바 창해를 모아 먹을 삼으며 수미를 모아 붓을 삼더라도 능히 그 一句의 뜻도 다하지 못하거늘 하물며 浅近의 観과 卑下의 識으로 그 깊은 뜻을 찾고자 하겠는가. 그러나 지극한 도는 형상이 없고 지극한 이치는 要가 있으니 대개 要라는 것은 하나로써 많은 것이 되며 많은 것으로써 하나가 되고 大로써 小가 되며 小로써 大가 됨이니 더욱 번거로우나 더욱 간단히 하며 더욱 많으나 더욱 간략히 함이라. 시방허공을 한 터럭에 포함하고 무량찰토를 겨자에 들이니 行布門에서 만상이 찬연히 밝으나 원융문에서는 바다와 파도가 한 맛이라. 모두가 한 맛으로 꿰었거니 어찌 차별이 있으리요. 事와 理가 交徹하여 함께 없어지며 性과 相이 융통하여 다함이 없는 것이 마치 둥근 거울이 서로 비추는 것과 같으며 마치 밝은 구슬이 서로 포함하는 것과 같음이라.

故로 悟之者는 得圓至功於頃刻하며 見金色界於塵毛하나니 普雨応量에 随其好楽- 鮮不由於自心이어니 亦何有於仏説이리오 如彼世人이 同遊宝蔵에 各随所欲하야 皆獲如意하며 又如饑餐香積에 皆得充飽하니 詮是理以闡教에 其調伏利益者- 至矣로다

고로 이를 깨달은 자는 지극한 功을 경각에 원만하게 하고 金色界를 塵毛에서 보나니 널리 내리는 비가 量에 応함에 그 좋아함을 따름이 자심을 말미암지 않음이 없거니 또한 어찌 부처님의 말씀에만 있으리오. 마치 세상 사람이 같이 보배의 창고에 나아가 각각 하고자 하는 바를 따라 다 뜻과 같이 얻는 것과 같으며 또 굶주린 사람이 香積세계의 밥을 먹음에 다 배부름을 얻은 것과 같으니 이러한 이치를 말씀하여 교리를 천양함에 그 조복받고 이익을 얻는 자가 지극함이로다.

朕이 間窺真諦하야 略究旨帰에 求千訓於一言하며 索群象於一字하니 深歎如来之道- 甚深広大하야 以一心而為宗이나 啓多門而無碍라 千流之異而同源이요 万車之殊而同轍이로다 最勝之法과 真実之義는 非名言之可窮이어니 豈小機之可解아 直湏了悟自心하야 圓信成就하야사 庶可即真如之玄関하야 以造空王之宝殿也리라 於是에 鏤梓하야 徧布流通하야 広大乗之教宗하며 為群生之方便하노니 若夫剖微塵之千巻은 有待明人이요 書大蔵於空中은 俟彼智者니라 謹書此為序하야 以発其端云하노라

永楽十年六月初四日

朕이 틈틈이 진제를 엿보아 간략히 旨帰를 궁구함에 千訓을 一言에서 구하며 群象을 一字에서 찾으니 깊이 여래의 도가 매우 깊고 광대함을 찬탄하여 일심으로 宗을 삼으나 多門을 열음에 걸림이 없음이라. 千流가 다르나 근원이 같고 만가지 수레가 다르나 바퀴의 자국은 같음이로다. 가장 수승한 법과 진실한 뜻은 名言으로 가히 궁구할 수 없거니 어찌 소승의 근기가 가히 알 수 있겠는가. 반드시 자심을 了悟하야 원만한 믿음을 성취해야사 거의 진여의 玄関을 물어서 空王의 보전에 나아감을 바랄 수 있으리라. 이에 판목에 새겨 두루 유통하여 대승의 교종을 넓히며 群生의 방편을 삼노니 대저 微塵의 千巻을 분석할 것은 어떤 눈 밝은 사람을 기다림이요. 허공 가운데에 대장경을 쓴 것은 저 지혜 있는자를 기다림이라. 삼가 이 序를 지어 그 실마리를 발하노라.

永楽十年六月 初四日

華厳四祖清涼国師像賛

文宗皇帝- 勅写国師真하야 奉安大興唐寺하시고 御製讃曰호대 朕観法界하니 曠闃無垠이라 応縁成事에 允用虚根이로다 清涼国師- 体象啓門하야 奄有法界하니 我祖聿尊이로다 教融海嶽하고 恩廓乾坤하니 首相二疏- 抜擢幽昏이로다 間気斯来하야 拱承仏日하니 四海光凝하고 九州慶溢이로다 敞金仙門하고 奪古賢席하니 大手名曹- 横経請益이로다 仍師巨休하야 保余遐暦할새 爰抒顓毫하야 式揚茂実이로다 真空罔尽이나 機就而駕하니 白月虚秋요 清風適夏로다 妙有不遷이나 縁息而化하니 邈爾禹儀여 煥乎精舎로다

(按帝心順和尚인댄 為東土華厳初祖인댄 師為四祖어니와 若依西土馬鳴- 為初祖할진댄 竜樹為二祖 則師為六祖니라)

文宗皇帝가 칙령으로 국사의 진영을 그려 대흥당사에 봉안케 하고 황제가 像賛을 지어 가로대 짐이 법계를 観하니 넓고 고요하여 끝이 없음이라. 연에 응하여 事를 이루는 것이 진실로 虚根을 씀이로다. 청량국사가 象을 체달하여 門을 열어서 문득 법계에 두니 우리 선조께서 따르고 존중함이로다. 교는 바다와 산을 융합함과 같고 은혜는 하늘과 땅보다 넓으니 먼저 首 相 二疏가 幽昏에서 抜擢함이로다. 천지간의 気를 받아 이곳에 와서 공손히 仏日을 받드니 四海에 빛이 엉기었고 九州에 경사가 넘침이로다. 금선문을 열고 古賢의 자리를 빼앗으니 大手와 名曹가 経을 끼고 와 법문을 청함이로다. 이에 巨休를 스승삼아 나의 遐歴을 보존할새 이에 전호(붓)을 잡아 법다이 茂実을 드러냄이로다. 真空은 다함이 없으나 기에 나아가 멍에하니 가을 하늘에 밝은 달이요 맑은 바람이 여름에 맞음이로다. 妙有는 변하지 않으나 縁이 다하면 천화하니 멀리 우임금의 위의와 같음이여 精舎에 빛남이로다.

(帝心 두순화상이 동토 화엄초조가 됨을 살필진댄 師는 四祖가 되거니와 만약 서토 마명이 초조가 됨을 의지할진댄 용수가 二祖가 되고 師는 六祖가 됨이라. )

清涼国師疏鈔縁起

清涼国事澄観의 字는 大休니 会稭人이라 姓은 夏侯氏니 生於開元戌寅하다 身長은 九尺四寸이요 垂手過膝하며 口四十歯요 目光夜発하고 昼乃不眴이니라 天宝七年에 出家하야 至粛宗二年丁酉에 受具하고 是年에 奉詔入内하야 勑訳華厳이니라 初至徳中에 即以十事로 自励曰体不捐沙門之表하고 心不違如来之制하며 坐不背法界之経하고 性不染情碍之境하며 足不履尼寺之塵하고 脇不触居士之榻하며 目不視非儀之綵하고 舌不味過午之餚하며 手不釈圓明之珠하며 宿不離衣鉢之側이라하니라

청량국사 징관의 字는 大休이니 会稽 사람이라. 姓은 夏候氏니 개원무인에 태어나다. 신장은 九尺四寸이요 손을 드리움에 무릎을 지나며 입에는 四十歯牙요 눈빛이 밤에도 빛나고 낮에는 이에 깜박거리지도 않음이라. 天宝 七年(A.D 738)에 출가하야 숙종 二年(A.D 757) 정유에 이르러서 구족계를 받고 이 해에 조칙을 받들어 궁궐내에 들어가서 칙령으로 화엄을 번역했나니라. 처음 至徳 가운데에 곧 十事로써 스스로 힘써 가로대 “体는 사문의 表를 버리지 아니하고 마음은 如来의 律制를 어기지 않으며 앉아서는 법계의 경을 등지지 않으며 성품은 精碍의 경계에 물들지 않으며 발로는 비구니 절의 티끌도 밟지 않으며 옆구리는 거사의 걸상에 닿지 않으며 눈으로는 위의가 아닌 채색을 보지 않으며 혀로는 정오가 지난 음식을 먹지 않으며 손으로는 밝고 둥근 구슬을 놓지 않으며 잠 잘때는 의발의 곁을 여의지 않으리라” 하니라....

첨부 파일에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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