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련사

홈 > 바라밀법회 > 경전공부경전공부


총 게시물 531건, 최근 0 건
   
불교신문/윤영해의 경전다시읽기
글쓴이 : 백련사 날짜 : 2009-01-13 (화) 09:21 조회 : 2271
이 름 :
윤영해 [등록일 : 2003-07-14 오전 10:17:00]
제 목 :
불교신문/윤영해의 경전다시읽기

스스로 주신 말씀, 우다나(Udana) <상>

부처님이 깊은 감흥 일 때

제자가 묻기도 전에 설법


# 불교경전의 구성

부처님의 말씀은 인도에서 빨리와 산스크리트 두 언어로 기록되었는데, 이들 모든 기록들을 종류별로 편집한 뒤 한 군데 모아 엮은 것을 ‘광주리’라는 뜻의 삐따까(pitaka)라고 불렀다.

이 삐따까는 진리(法)를 해설한 부처님의 말씀인 수뜨라(su-tra), 윤리적 실천덕목들을 모은 비나야(vinaya), 숫따를 논리적으로 해명한 아비다르마(abhidharma)의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도에서는 이 셋을 합쳐서 뜨리삐따까(tripitaka)라고 하였고, 동북아시아에서는 각각 경장·율장·논장이라 하고 통칭하여 삼장(三藏) 혹은 대장경(大藏經)이라고 불렀다.

산스크리트어로 된 뜨리삐따까는 동북아시아에 이르러 한자와 티벳어로 번역되었다. 한자 대장경은 다시 한글과 일본어 등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티벳 대장경은 다시 몽골어와 만주어로 재번역되었다. 이 네 언어로 된 대장경이 가장 종합적으로 완비된 대장경이다. 그러나 정작 이들 대장경의 저본이었던 산스크리트 삐따까는 대부분 산실(散失)되어 현존하지 않는다. 이 산스크리트 뜨리삐따까 중에서 수뜨라 삐따까는 다섯 아가마(agama 經集)로 분류되었는데, 이 다섯 아가마에 모든 경전들이 편집되어 있는 것이다. 중국사람들은 이 아가마를 아함경(阿含經)으로 번역하였다.

이와 달리 빨리어 뜨리삐따까는 동남아시아로 전승되었다. 부처님의 육성에 가장 가까운 기록인 빨리어 삐따까는 부처님의 말씀을 최고로 완벽하게 편집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 언어들과 영어 일본어 등으로 번역되었다. 그러나 이 팔리어 삐따까는 대승불교가 성립하기 이전인 서력기원전 3세기 경에 편집되었으므로 여기에는 동북아시아 불교의 근거가 되었던 대승경전이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 팔리어 삐따까 중에서 경전(sutta)들을 모아 편집한 부분을 숫따삐따까(suttapittaka)라고 하는데, 이는 다시 아주 긴 경전모음인 디가니까야(Dl-ghanikaya), 중간 길이의 경전모음인 맛지마(Majjhima)니까야, 길이가 아닌 중심주제에 따라 편집된 경전모음인 상윳따(Samyutta) 니까야, 숫자로 된 중심주제에 따라 편집된 앙굿따라(Anguttara) 니까야, 짤막한 경전들을 모은 꾼다까(Khundaka) 니까야의 다섯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이 중에서 마지막 꾼다까 니까야에는 15개의 경전이 속해 있는데 그 유명한 담마빠다(법구경), 자타까(본생담), 이띠부따까(여시어경), 테라가따(長老偈經) 등이 이곳에 편집되어 있다.


# 우다나(Udana)

이 꾼다까 니까야에 속한 또 하나의 중요한 경전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우다나(Udana)이다. 우다나는 일본사람들에 의해 자설경(自說經)으로 번역되었다.

대부분의 경전들은 제자들의 질문에 부처님께서 답변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어떤 때는 제자들이 묻지 않았는데도 부처님께서 스스로 설법을 펼치는 경우가 있었다. 따라서 이런 양식으로 베풀어진 말씀을 무문자설(無問自說), 혹은 감흥어(感興語)라는 의미인 우다나라고 이름지었는데 이는 전체 8품 80경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처님은 깊은 감흥이 일어날 때 이를 게송으로 읊으셨고 경전 편집자는 이 게송에 그 연유를 산문으로 덧붙여 하나의 경전으로 편집하였던 것이다.


2547년 7월 12일 금요일/불교신문


☞특수문자
hi